나는 엄마한테 감정적으로 독...

Question

나는 엄마한테 감정적으로 독립을 못했어. 엄마가 남자친구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 그냥 이런 저런 얘기하면 너무 답답해. 답이 없고 출구가 없어.

엄마한테 감정적으로 독립하는게 맞는데 그냥 애착형성이 잘못된 케이스?

방금도 전화로 엄마랑 남자친구 얘기하면서 감정적으로 대처를 잘못했어 그래서 지금 회사인데 숨도 잘 안쉬어지고 화가 나고 우울하고 그래. 그래서 화장실에서 허벅지를 손으로 긁었어.

감정을 컨트롤하지 못하면 가끔 그러는데 자해하는 내가 너무 싫어. 항상 손으로 살을 긁어 그정도만. 멈추고 싶은데 감정이 내가 핸들할 수 있는 것보다 너무 커서…

여기에다가 얘기하니까 아주 조금은 괜찮아지는 것 같아.

Accepted Answer

제가 감히 조언은 못하겠지만 작은 위로가 되어리고 싶어요. 이름 모를 누군가 응원하고 있어요! 파이팅

Answer

나는 자기보다 약하긴 했지만 유사한 경험이 있어. 엄마와 나를 동일시 하는 식이었는데, 엄마가 말하는 게 다 맞고 나랑 생각이나 취향이 다르면 내가 틀린 쪽으로 생각하게 됐었어. 내 경우엔 오히려 신경을 안 쓸수록 완화됐던 것 같아. 억지로 엄마의 영향이 끼치지 않은 내 취향은 뭔지 찾는다거나 엄마의 틀린점을 찾으려고 하거나 하지 않고 그냥 그래. 나는 엄마를 너무 사랑해서 이랬나보다.. 어렸을 때 엄마랑 많이 못지내서 속상한가보다.. 하고 인정하고 신경 안쓴 것 같아. 인간관계에 대해서는 내 친구가 우울증이 있고 사회성이 없어서 엄마가 걔랑 노는 거 안 좋아했는데 살아가는데 어떤 경험이 어떻게 도움이 될 지 모르고 그렇게 걸 엄마가 알고있던 게 도움이 된 것 같아.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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