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서운한 게 있어도 속마음을 잘 얘기를 안 해
어릴 때부터 가정에서 그런 걸 드러내봤자
좋은 꼴을 본 적이 없으니까 말을 안 하는 거에 너무
익숙해져 있어
그래서 남자 친구한테 서운한 게 있어도 말을 안 해
습관이 되어버렸기 때문에
감정을 숨긴다고 숨기는데 그게 또 남자 친구한테는
티가 나나 봐 그래서 제발 서운한 게 있음 감추지 말고 말해달라는데 나는 그게 너무 어려워...
남자 친구한테 이해해 달라고 할 순 당연히 없겠지?
이건 내가 고쳐야 하는 부분이 맞는 거겠지...?
근데 가정에서 처럼 크게 싸우거나 결국엔 나한테 더 큰 상처를 남기게 되는 거면 어떡해?
그게 두렵다...
서운한거 얘기했다가 싸울까봐 걱정인거면 그거랑 맞는사람이랑 연애하는게 맞지.... 남친이 무조건 자기를 이해해주길 바라는건 이기적이고 나는 고치는게 맞다고 생각.... 그거 당하는 사람 입장에서 겁나 피곤한거라.... 못고치겠거나 괜히 싸울게 걱정이라 말하기 싫은거면 똑같은 서운한거 말 안하는 사람 만나는게 좋을거같아!
나도 자기랑 비슷한 성격이야 서운한 부분있으면 내가 혼자 안고 가는 부분이 많아 나도 이거 고쳐야 하는데 방법이 없을까…
나도 그런 성향이 짙어서 헤어졌었는데, 조금씩 말해보는 습관을 들여봐. 한 번에 와다다 쏟아내서 갑분싸? 만들지 말고 그때 감정을 솔직하게. 서운한 거 말해주지 않으면 남친은 절대 모르고 서로 답답할 수 밖에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