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밀당을 모르고 좋으면 마냥 다 맞추는 스타일인데

전 연애에 너무 크게 데였어
다 설명은 못하지만 아마 연애의 참견에 제보하면
원탑먹을정도의 사연이거든

암튼 그래서
누군갈 만나고 좋아하기 시작하면

전전긍긍해

만나자고 할때마다 내가 오늘 못만난다 하면
다른 여자를 찾을것 같고
연락왔을때 바로바로 답장 안하면 나를 싫어할것 같고

튕기는거 밀당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몰라

남자를 안달나게 하는 정도를 모르고
그냥 튕겨나가게 할것 같아

그래서 그런지
이제 1년만난 남친이 질린게 느껴져

전 여친 얘기들어보니 완전 제멋대로 였던데 그래도 남친이 먼저 헤어지자고 안했더라고
그런 타입이 더 끌리는거냐고 물어보니까
그건 또 아니래

난 어떻게 해야 남친이 좀 안달이 나게하고
나를 놓칠까봐 노력하게 할 수 있는지 전혀 모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