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동성을 만날때도 이성을만날때도
내입장이 윗사람이건 아랫사람이건
무조건 모든사람에게 불편하지않고 어렵지않고
수평적이게 대해주려고 하는편이거든?
근데 너무 수평적이게 대해주려고 하다보면
내가 모든걸 다 맞춰주게되는 입장이 되더라구..
친구관계에서는 그렇게 큰 일이 발생하진않지만,
이성관계에서는 이게 나를 되게 가치없는...?
쉽게 느껴지게 하는 느낌인거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난 맞춰주는게 당연한 사람이 되는 느낌?
그러다보니 남자들 입장에서는 오래갈만한 매력을 못느끼는거같애🥲,,,
나도 내 의견이나 감정표현을 팍팍 하고싶은데
나한텐 그게 어렵더라고...
부정적인 감정을 표출한다는게 약간 내 맘대로 한다는 느낌이고, 이기적이라는 느낌이 들어서 스스로가 불편해지더라고 ㅜ
어떡하면 내가 내 맘을 잘 보고 느끼고 표현할 수 있을까... 나이가 후반을 달려가는데도 감정표현이 어렵네..
거꾸로 생각해봐 자기! 예를 들어서 식당을 갔는데, 상대방이 ‘오, 저는 선지는 잘 못먹어서,(거부) 곰탕 먹을게요(대안)’ 이렇게 이야기하면 어떤 생각이 들어? 그렇구나- 싶지 않아? 나는 의견표현을 음식에서부터 연습 시작했어서 예시를 이렇게 들긴 했는데, 부정적인 감정도 마찬가지로, ‘표현’의 하나일 뿐이라는걸 인지하는거에서 시작하면 좋을 것 같아 1. 좋다고만 하는게 상대한테 좋은 일은 아니야. 오히려 결정권을 상대한테 떠넘기는 일이지 어떻게 보면 2. 부정표현이 어렵다면, 내가 뭔가 싫고 힘든게 있다면 대안, 혹은 바라는 방향도 함께 제시하면 생각보다 합리적인 소통과정이 될 수 있어
하나의 표현일뿐이다!... 오.. 자기의 글을 읽고 나니 부정 이라는 느낌에 사로잡혀있던것같네! 내가 힘든것과 그것에 대한 대안이나 내가 원하는 방향제시... 그렇게만 생각해봐야겠다 ㅠㅠ 고마워 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