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늘 을의 연애를 했었어.
왜냐하면 내가 상대에게 푹 빠져서 좋아하지 않으면 만날 수 없는 병에 걸렸었거든…
그러다가 30대 중반에 처음으로 나를 더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고 있는데, 사랑도 받아 본 사람이 받는다는 말이 뭔지 알겠어.
첫 데이트에 꽃다발 받고 그 후로도 만날 때나 안 만날 때나 날 생각한다는게 느껴지는 작은 선물들을 받는데, 이런게 너무 어색하고 부담스럽게 느껴져서 놀랐어. 나도 상대가 좋고 끌리고 그러는데도 뭔가 어색하고 이런걸 받아도 되나 싶고…
꽁냥꽁냥한 연애를 못 해봐서 그렇나 싶다 흑흑
결론: 자기들은 주는 것뿐만 아니라 받는 것에도 익숙한, 사랑받는 연애 어릴 때부터 많이많이 하길 바래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