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 몸으로 애 낳는 게 싫어
차라리 입양이면 하겠어
애를 꼭 키워야되나
별로 동기도 없는데
나중엔 애를 직접 몸으로 낳는게
구시대적인 방법이 되지 않을까?
너무 잔인하고 고통스럽잖아
나도 싫어 임신 출산이 얼마나 위험한데 절대 안 할 거고 내 몸 내 건강 잘 챙기면서 살거야 애들도 안 좋아해서 한 번도 키우고 싶다 생각한 적 없음 내 인생에 뭘 키우는 건 자산, 근육, 반려동식물 뿐이다
오히려 임신을 하고 아이를 낳음으로써 위험률이 현저히 낮아지는 질병도 있어...
? 임신 출산 때문에 죽을 수도 있는데? 2015년 기준 30만명이 넘는 여성이 임신 합병증으로 사망한 건 알아? 나도 자궁내막증 있어서 알아봤는데 임신하면 나아진다고 하는 의사들이 있긴 하지만 출산하고 나서도 안 나아져서 호르몬제 먹고 고생하다 끝내 자궁 적출하는 여자들도 많아. 임신 출산으로 있던 질병이 나아질 수 있는 가능성보다 온갖 합병증 얻고 신체 변화와서 출산 후에도 평생 고생할 가능성이 훨씬 큰 게 사실이라 나는 임신 출산 안 하고 다른 방법으로 관리할거야. 내가 내 몸 내 건강 상하는 거 싫고 애 안 좋아해서 안 낳고 내 인생 잘 살겠다는데 굳이 이런 댓글은 왜 다는지 모르겠다.
오 그런 질병은 처음듷어봐 뭘까? 새로운 시각이네 생리하면 피 정화된다는것처럼 그게사실이라면 임신과 출산 자체가 객관적으로 좋은 점이 있을수잇다는걸 알려줘서 고마워
왜 잔인해? 난 하나의 생명이 만들어지고 커지며 태어나기까지가 신비롭고 아름답다고 생각되는데..? 난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날 닮은 아이가 있다는 생각만으로 행복하고 너무 이뻐미칠 것 같아!
부럽다!
내 배에서 자라고 10개월 품어야하고 낳을때 자궁천공으로 죽을수잇고 기본적으로 낳는 방식이 소음순 가르거나 배 가르거나 그런식으로 해야되고 골반틀어지거나 치질 등등 ㅅ ㅠ번외로 산후우울증에 경력단절까지 나중에 후유증도 큰걸... 난 낳더라도 대리모쓰거나 기술발전해서 고통받기 싫은데 ㅠ 고통은 고통인데 그게 어쩔수없으니까 받아들이는거지 그 과정조차 아름답고 신비롭다는것까지는 생각할 여력이없었어
내가수술하는모습이나 후유증으로 고통받는 사람을 많이봐서 생각만해도끔찍하고 아찔해 그래서 잔인하다고 느낀걸수도잇어 나이드니까 몸을 사리게 되더라고 수술은 되도록 안하고 싶은데 씀뿡씀뿡 자연분만 하는 사람도 있긴 하다더라ㅎㅎ
나도 쓰니자기 생각에 동의해ㅠㅠ! 아닌 자기들도 이해하구!!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니까 다들 자기 생각은 표현하되, 강요하진 말자~
자기 생각에 완전 공감해. 나도 아이들 좋아하고 나 닮은 자식 있으면 이쁠 거 같긴 한데, 그럼에도 절대 안 낳고싶어. 예전부터 지금까지 임신과 출산은 내 몸을 망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너무 크다
나도 대리모 쓰고 싶어.. 내 질 찢어져 가면서까지 애낳고 싶지 않고 몸도 망가지는 거 사실이잖아. 근데 나라는 여성이 애를 낳아야 굴러가니 예쁜거, 몸 안상하는 것처럼만 보여주고 연예인들도차그러니 다들 그렇게 고통스럽고 힘든 줄 모르지.. 특히 남자들 ^^ 지들이 뭔데 애를 몇 명 낳고 싶다 이 난리 치면 진짜 죽빵 날리고 싶어
ㅇㅈ... 좋은거만 보여주고 제대로 교육안시킴
성교육도 제대로 안 되니 낙태율이 그렇게 높고 애기들 버리지.. 솔직히 북유럽같이 선진국 보면 애 버리는 거 한국만큼 심하지도 않고 다 콘돔으로 피임하는데 일부 그 사람들이 콘돔을 안 끼잖아 여성들한테 가스라이팅하면서 괜찮다고 조절하겠다 ㅈㄹ 하구.. 정말 속상해 여성들 얼마나 힘든지도 모르고 아기들 예쁜 것만 보니 24시간 힘든 줄 모르니까.
대리모 산업은 여성의 몸을 조금 더 사고 팔 수 있는 물화 시키는 것 같아서 지지하고 싶지 않고 마음이 불편해, 동시에 계층에 따른 착취로 느껴지기도 하지. 내가 출산에 대한 의지가 없다고 해서 출산을 선택하는 사람을 미련한 행동을 한 사람 취급하고 싶지는 않아. 생명을 품고 잉태하는 것은 놀랍고 기적이라고 생각해. 과정이 쉬운일이 아닌 것 만큼. 그 과정으로 나나 자기들 같은 우주만큼 소중한 우리가 존재하는 것이니까. 다만 나는 태생적으로 몸이 연약하고 출산과 육아를 이 몸으로 동시에 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 같아서 입양을 통한 육아만 고려 해보는 중이야. 생명을 품고 키우고 먹여 살리는 일은 어떤 모습이던 모든 과정이 아름답고 멋진 일이라고 믿어. 물론 사회가 우리가 원하는 만큼 우리를 대우해주지는 않고 우리편이라고 느껴지지 않은ㄴ 순간도 많아 아쉽지만 말야 ㅠㅜ
대리모가 사람이아니라 로봇일수도잇잖아..핵심은 대리모가 아니라 자기 몸으로 낳는 게 싫다는 거겟지
맞아 여성 개인이 온통 일방적으로 떠안아야하는 고통이나 후유증 없이 새생명을 얻을 수 있으면 정말 좋겠어 ㅠㅠ 꼭 그런 날이 오길 바라. 다만 그저 지금 어딘가에는 현존 하는 대리모에 대한 구조적 문제도 같이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 ㅜㅜ.
억지가 아니라 결혼은 안하고 아이를 가지는 느낌을 좋아해서 대리모를 하는 경우도 들어봤는데 그런거라면 난 긍정적으로 생각해
본문이랑 크게 연관은 없는것 같지만. 자기 5 의 말에 약간 덧붙이자면 유럽국가를 겪어본 나로써는 사실 콘돔 삽입느낌때문에 안쓰는 사람 많고 생각보다 피임 없이 질내사정 경험있는 애들 진짜많아. 그리고 중절하는 사람도 은근 많더라고. 대신에 중절이던 애를 낳던지 간에 모든게 다 본인 선택이고 부모님과 같은 제3자가 관여 안하는 편인것 같아. 결혼안하고 아기 낳고 잘키우는 경우는 수두룩하고. 그냥 전반적으로 외부의 시선 같은게 없는 편이라 애기를 갖고싶어하는 친구들이 더 많았던것 같아.
신기하네
사람마다 생각은 다르니까. 서로 이해하는게 맞다고 생각해 차라리 불쌍한 아이들을 거둬서 같이 살아가는게 더 나은 선택일 수도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