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남자친구랑 카톡하는건 좋은데 전화는 잘 안하고 못하겠어. 그냥 카톡이 편하고 좋아. 나는 엄마랑만 통화하고 친구들이랑도 전화 잘 안하거든… 남자친구가 우리 둘이 너무 대단하다고 어떻게 3일을 전화를 안하냐고 웃으면서 말했는데 나는 그게 너무 신경쓰이는거야. 내가 잘못한 것 같구. 근데 남자친구도 안한거는 똑같잖아. (보통 전화하면 남친 9 : 나 1 비율로 전화해)
남자친구는 그냥 희한해서 말한거라고 하는데 나는 신경쓰여서 오늘은 통화하자고 그랬더니 또 괜찮다고 하지 말자고 해서 나 지금 좀 화났다 ㅋㅋㅋㅋㅋㅋ
지금 배란기여서 기부니가 많이 안좋아. 얼마전에는 ㄱㄱ도 했는데 피임 잘했지만 괜히 걱정되기도 하고, 그래서 기분이 더 안좋고 불안한 것 같아… 왔다리 갔다리 눈물도 나고 무튼 전화때문에 서운하고 미안하고 화나고 그러메 ㅠㅠ 연애 너무 어려워. 다들 어떻게 하는고야
자기가 지금 배란기여서 기분이 안좋다는 걸 인지한 것만으로도 자기가 감정을 다루는 데에 익숙한 사람이란 걸 알겠다. 평소의 자기였다면 금방 넘겼을텐데 호르몬 때문에 지금 더 오래 그리고 더 많이 화가 난 것 같아. 나는 그냥 다른 것보다 한숨 자고 맛있는 거 먹으면 기분이 나아지던데 자기도 눈 감고 속으로 천천히 먹고싶은 음식 20개 정도만 떠올려봐. 그러고 나서도 기분 안좋으면 그냥 남친한테 전화 먼저해서 아무말이나 해
웅웅 고마워! 그냥 씻고 잘래! 너무 많은 생각은 더 문제인것 같아 ☺️
자기야 나는 장거리라 한달에 한번 보는데도 전화 잘 안해ㅎㅎ 지금 언제 전화했었는지 찾아보니까 지난주 월요일이 마지막이었네😂 더 안하는 사람도 여기 있으니까 너무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