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나는 남자가 화난 것 같거나 엄청 진지하고 낮은 음성일때 무서워 하는 것 같아
그냥 무서워 하는 것도 아니고
무서움을 느끼는 순간 온몸에 소름이끼치면서 몸이 굳어버리고 말이 안나와 침도 삼키기 무서워 소리 날까봐...
머릿속에서는 너무 무섭다와 이런 모습 보이면 안되는데가 충돌해서 힘들어
그리고 내가 조금 잘못한것도 많이 잘못한 것처럼 느껴지고 나를 벌 주고 싶어 심지어 내가 잘못한게 없어도 그냥 내가 잘못했다 느껴버려( 그래서 가끔은 손톱으로 피부를 막 긁어버리거나 머리를 벽에 쾅쾅 찧어..)
상대방이 나를 때릴까 너무 겁나고 안때리는거 알고 안때릴거야 라고 계속 되내이는데도 그래...
그래서 상대방 눈을 못마주치고 벌벌 떨어... 눈물도 글썽거리고
문제는 남자친구가 화나보이면 그런다는거야... 이런 모습 안보여야지 하면서도 무서워서 나도 모르게 그렇게 돼
그리고 가장 무서운거는 단둘이 있는 공간일때야... 관계할때도 여기에 남친밖에 없으니까 언제 어떻게 돌변할지 몰라 라고 생각하고 관계할 마음이 없어도 혹시나 화날까봐 그냥 눈 꼭감고 했던 적도 많아...
지금 남자친구 뿐만 아니라 전남친한테도 그랬고 그냥 어떤 남성이 화났다는 생각만해도 그런거 보면 그냥 남자가 무서운 것 같아
지금 남친은 너무 잘 대해주고 따뜻하고 좋은 사람이야... 내가 무서워하지 않을때까지 항상 곁에 있어주겠대
나도 왠만하면 안내비칠려고 하고 그래....
뭐가 문제일까..??
아빠의 영향인것 같기도... 아빠가 다혈질이라 언제 어떻개 기분이 나빠지고 화낼지 모르거든..
자기 화내면 큰소리로 욕하고 소리지르고 물건 던지고 나 때린적도 몇번 있고,,,, 언제는 팔이 부러졌엇어.. 그걸로 몇달동안 엄마랑 집 나갓었지..
그러다가도 기분 좋아지면 엄청 친절해지는데 너무 소름끼쳐...
어떻게 하면 고칠 수 있을까??
남자친구한테 나는 남자가 화날 때 목소리가 두려우니까 너무 저음으로 얘기 안 해줬으면 한다고 말 해보면 어때?
가정사는 설명 안 하더라도 그 목소리의 음역대가 무서울 수 있디는 걸 알려줄 순 있으니까
그래야겠다.. 사실 표정만 봐도 그래서,, 그래도 저음으로 안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해야겠다 고마워!!
자기 트라우마인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