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곰신인데 곰신 전에도 클스에는 데이트를 못했고, 곰신인 현재에도 데이트를 못 할 예정이야.
그런데 나는 기념일 생일 이런 거에 감흥이 없는 사람이라서 서운한 게 진짜 없어. 그냥 못 봐서 아쉽다 정도야.
그런데 남친이 전에
"군대땜에 자주 못 만나는 데 괜찮아? 안 외로워?" 라고 물어봐서 내가 진짜 순수하게
"응! 괜찮은데?" 이렇게 답을 했었는데.
남친이 오히려 서운해 하는 거 같더라고.
뭔가 일반적인 남녀의 상황이 바뀐 느낌인데. 한편으론 귀여워ㅎㅎ
오늘 전화할 때 최대한 아쉽다고 표현하면서 같이 롤토해야쥐~ㅎㅎ
조아~
너는 데이트 할수 있는데 자기때문에 못하는게 미안해서 그런것 같은데
아 미안행 내가 하나 빠트렸엉. 그 뒤에 나한테 "정말 괜찮아?" 되묻고 "진짜? 진짜?" 하면서 "음~ 그렇구나?" 해서 내가 급하게 "아 물론 못 만나서 섭섭하지~" "이미 늦었어." 이런 대화했어ㅋㅋㅋ
그렇게 덤덤할 수 잇고 괜찮다는게 너무너무 부러워 자기..
가족 영향이 큰 거 같아ㅎ 다들 신경 잘 안 쓰거든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