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꼭 한번만 봐줄수있니 자기들…친구 만날 시간 내기 너무 힘든데 어케해야할까..
27살이고 중딩때부터 놀던 친구가 있는데 ..
내 스케줄이
-평일 주 5일 알바, 아침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금요일 저녁6시부터 10시까지는 학원
-토요일 낮 수업 12시~4시
이렇게야..근데 내가 또 예체능이라서 외주도 같이 받아.. 그럼 일단 저 스케줄 안하는 시간은 전부 외주 하거나 자는 시간이고, 자는 시간마저 외주 마감 촉박하면 밤샘하고 알바감..
전체적인 고정 루틴이 알바 끝나고 6시에 끝나서 집오면 6시 30분,
씻고 머리말리고 이것저것 하면 7시 30분..
밥먹으면 8시 조금 넘고
9시까지는 어제 못치운 방 치우고 9시부터 외주할거 만지는데 보통은 새벽3-4시까지 하고.. 늦으면 아침 6시까지 해!
여기서 마감 촉박해서 맞추려고하면 그냥 아침 9시까지 하고 잠 안자고 씻고 바로 알바 ㅠㅠ..
이렇게 살다보니까 이 친구 약속 잡은거 작년부터 내가 못만난다고 다음에 만나자,미안하다 이러면서 취소한게 두번은 됨 ㅠㅠ…(한번은 몸이 망가져서 얼굴까지 피고름 나서 밖에 못다닐 지경이라 파토..한번은 일이 너무 몰려서 ㅠ)
근데 2월에 자꾸 전화오는거 받으면 만나자 할거 알아서 피하다가 결국은 받았는데 역시 만나자는 얘기더라구.. 그래서 4월에는 시간 한번 빼보겠다..뭐 이렇게 약속아닌 약속 잡긴했는데 진짜 이번에도 파토 내면 손절 당하겠지?
이 친구랑 진짜 친했고 베프 수준이였는데 내 상황이 일집일집,집에서도 일일일 이니까 너무 힘들고..
내가 봐도 얘가 짜증날만 한 상황인거 이해하는데ㅋㅋㅋㅋ..하..만나기가 너무 싫다..
이 친구는 너무 좋은데..나한텐 지금 만나는 거 자체가 일로 느껴져서 …
어쩌다 외주 빨리끝나는 날이라 쉬는 짬이라도 생기면 그땐 잠 몰아서 자기도 해..
이 문제를 어떻게 해야할까 ㅠㅠ…
자기만의방 꿀팁
내 크레딧 확인
숨어있는 자기 1일단 못 만날 거면 말이라도 하지 마... 시간 한 번 빼볼게라고 말해놓고 또 파토내면 그 친구 입장에선 전혀 자기랑 놀고 싶어하지 않는 사람 같고 전혀 친구 같지 않을 것 같아... 차라리 지금은 너무 바빠서 도저히 시간 못 낸다고 진지하게 말하는 게 나을 것 같아 그리고 인간관계... 시간 날 때 심심해서 키우는 게 아니라, 필요하니까 시간 내서 하는 거야 혹자는 뭐 진짜 친구라면 친구 바쁠 때 기다려준다 이런 얘기 하지만은 아무리 그래도 사람인데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는 게 당연한 거라 생각해 그 친구가 소중하고 자기한테 필요한 존재라면 일을 잠깐 줄여서라도 만나야지 그 친구 없어도 잘 살 것 같은지 잘 생각해봐
2024.03.12좋아요0-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시간 없다하면 왤케 바쁘냐고 뭐라뭐라하고 나 수업중인거ㅜ알면서도 전화 안끝는거때문에 한번 만나면 좀 잠잠해지겠지~싶어서 둘러댔는데 그냥 솔직하게 요즘 너무 바쁘고 힘들다고 말할걸 그랬나보다..ㅠㅠ!!!! 사실 대학도 안가서 따로 친구도 몇 없고 ㅋㅋㅋ진짜 두세명..? 워낙 내가 집순이기도 한것도 그렇겠지만.. 사실 냉정하게보면 돌아보면 취업 압박이랑 스트레스..이거 때문에 더 남을 만나기 싫은것도 있을거같다 ㅠㅠ나 모르게 내 자신이 열등감도 느끼니까 만나기를 피하려고 하는 것도 있을거고.. 진짜 너무너무 어렵구나..
2024.03.12좋아요0 - 숨어있는 자기 1
원래 베프였을 때는 그 친구랑 괜찮았어? 불편한 거 없었고?
2024.03.12좋아요0 -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만나면 불편한거 없긴 해 ㅋㅋㅋㅋㅋㅋ1~2년 전에 만났을때도 오랜만에 만나는 건데도 그 친구가 불편하기보단 상황..?이 좀 불편해야하다고 말해야하나 ㅠ.. 아무래도 오랜만에 만나니까 근황얘기하는데 <대학도 안가고 알바만 하는> 이런거에 괜히 눈치보이고 숨기고싶고 열등감도 있고..이러다보니까 근황얘기같은게 너무 불편하더라고..ㅋㅋ
2024.03.12좋아요0 - 숨어있는 자기 2
그냥 솔직하게 털어놔 ㅠ 요즘 일때문이 너무 바쁘다고 나도 친구들 자주 못보는데 베프면 일년에 한번봐도 똑같고 반갑지않나
2024.03.12좋아요0 -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맞아 ㅠㅠ 솔직히 만나면 반갑도 어색한거 없고 즐겁긴한데 아무래도 그냥 ..내 상황이 취준생+알바만 함..이거때문인지 지금의 내가 누군가를 만나는 일이 너무 스트레스 받나봐 ㅠ.. 사실 본문 적을땐 열등감 같은건 부정했는데 댓글로 설명하려니까 좀 인정하게 된다..
2024.03.12좋아요0 - 숨어있는 자기 3
자기가 몇번이나 파토냈는데 만나자고 꾸준히 연락하는 친구면 자기를 진짜 아끼는 친구네. 나는 사람마다 사정이 다르다는건 알지만 내가 노력했는데 세번 이상 거절당하거나 미뤄지면 그때부턴 우린 그냥 연이 아니거나 이 사람이 날 적극적으로 피하는구나 판단하고 서서히 연락 끊거든... 그런 오해 만들기 싫으면 내 일정이 이래서 이번에도 널 만나기 어렵다 내가 정말 면목이 없고 미안하다 시간나면 너에게 가장 먼저 연락하겠다 진심으로 사과하면서 꼭 양해구해... 난 솔직히 친구 입장에서 더 생각하게 되네
2024.03.12좋아요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