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깁니다)
20대 후반인데 모쏠인 거 괜찮아?









응 내 얘기...
직장 사람들한텐 연애 1번 했다고 얘기하고 다님ㅎ(부끄러워서)
연애를 못 한 사람들은 다들 각자의 이유가 있겠지만...
나만 진짜 어디 문제가 있어서 연애를 못 하는 건가?싶어

여러...핑계를 대자면
1. 연애를 안(못) 해봐서 딱히 필요성이 안 느껴짐
2. 성욕이 넘치는 시기이긴 하나...뭐 스스로 잘 품(이 앱 너무 감사 왜 이번주에 깔았을까)
3. 여중-여고-여초과라 남자에 대한 미지의? 두려움이 좀 있음
4. 어릴 때 성폭력을 당했었는데, 그게 무의식에 남아서 연애를 주저하는건가?싶음(이런 얘기 싫으면 미안..여기는 가볍게 풀어놔도 될 것 같아서)
5. 내 삶의 1순위는 경제적으로 안정된 삶, 건강, 가족임... 평생 그랬음. 변하지않을 듯. 지금도 이직 때문에 계속 공부중임
6. 소아비만 출신이라 지금 살을 빼긴 했어도 좀 뚱뚱함(중등도->경도)
7. 성지향성에 대해 꽤 오래 고민함. 연애를 안 해봐서 결론은 못 내리지만, 바이로 추측중...
내가 짝사랑했던 사람은 초딩 때 1명 빼고 다 여자였음.
8. 고딩 때는 반 애들이 맨날 이상하다고 할 정도로 붙어다닌 친구가 있는데, 실제로 걔도 나도 서로 고백하고 거절했었음ㅋㅋㅋ그러면 서로 생까야하는데 3년 내내 붙어다님. 대학도 같은 곳(다른 과) 가게 됐는데, 내가 대1부터 피해다녔다... 처음엔 여자들이랑만 지내니 동경을 사랑으로 착각한 것 같았는데, 나이 더 먹고나니 아닌 것 같음.

이러고 30대 되어서 첫 연애라도 하면, 연애 경험 없어서 상대방이 싫어할까봐 걱정됨...

진짜 원나잇이라도 한 번 해서 첫 ㅅㅅ라도 해봐야하나...싶고 그럼...이번주 성욕 충만한 시기라 그런지 오늘 이 생각만 함ㅋㅋㅋ

아 그리고 직장에서 남자(동기, 상사 등) 볼 때마다 이상한 교류?가 있음...남자들이 내가 지 좋아한다고 착각을 하는 것 같은데, 나는 정말 남자 대하는 법을 몰라서 쭈뼛대는 거거든..이거 어떻게 극복하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p.s.근데 버블은 뭔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