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긴 글 주의

난 슴하나 대학생이고 남칭구는 슴여섯 사회초년생이야.!
온라인에서 알게돼서 사귀게 되고 처음으로 100일도 넘기고 ㅋ쿠ㅜ쿠 관계도 여러번 한 내 실질적 첫사랑!이야..👉🏻👈🏻 근데 경제적 차이 때문에 고민이야ㅠㅠ

난 솔직히 집이 좀 부유한 편이고, 오빤 오빠가 집안가장인 셈이야..
쉽게 말하면 난 부모님 용돈을 받는 입장이고, 오빤 오빠가 용돈을 드리는 입장이야..(심지어 월급이 그렇게 많지도 않아..ㅠ)

그렇다보니까 데이트 비용도 솔직히 말하면 내가 더 많이 내.. 오빠가 날 만나고 취업을 내 지역에서 하려고 하다보니까 고시원에서 살게 됐는데 보증금이랑 관리비랑 해서 오빠가 급전이 필요해서 내가 150정도를 빌려준 적도 있너..(지금은 100정도 갚았어.!)

그 외에도 오빠 차 기름값도 자주 내주고 (5만원씩), 오빠가 돈때문에 밥 대충 먹으면 내가 오빠 집으로 배달시켜준다던지 이런식으로 내가 오빠한테 쓰는 돈이 정말 많아.. 물론 이런거 계산하고 만나는건 아니지만.. 카카오톡 선물하기만 봐도 난 오빠한테 비타오백 하나 받았는데 난 배민 쿠폰.. 카페 쿠폰.. 이거저거 많은걸 보니까 약간.. 현타가 오긴 하더라고..

물론 오빠가 자기 사치에 돈을 쓰는게 없는 것도 알아.. 진짜 부모님 용돈, 차 유지비, 보험비, 집 관리비, 핸드폰 비 등등 의무적인 돈 빼면 쓰는 돈이 나랑의 대이트 비용이 전부라는거 내가 다 알거든..

난 솔직히 외적으로.. 너무 내 이상형이기도 하고.. 오빠가 날 진짜 너무 예뻐해주고, 진짜 공주처럼 대해주거든.. 솔직히 오빠 만나고 사랑이라는 감정을 처음으로 느꼈어ㅠ 난 헤어지고 싶진 않은데, 솔직히 오빠랑의 미래가 잘 그려지진 않아.. 난 만나면 오빠랑 진짜 길게 만나고 싶긴 하거든.. 오빠랑 나랑은 거의 반동거처럼 만난지 좀 됐고, 내가 두번정도 헤어지자고 했었는데 매번 오빠가 엄청 잡기도 했고 나도 너무 좋어해서 매번 헤어질 수가 없었어.. 사실상 오빠는 지금까지는 갑의 연애..만 해오다가 나한테 처음으로 정말 결혼하고 싶다, 정착하고 싶은 사람이다 얘기도 해 ㅋ큐ㅜㅜ쿠 (우리가 만난 기간이 짧긴 한데 정말 크고 작은 일이 많아서 더 오래된거 같은 느낌이 많이 들어.. )

솔직히 나도 오빠랑은 결혼까진 아니어도 만나면 정말 오래 만나고 싶어.. 근데 지금 오빠 직장으로는.. 앞으로도 내가 경제적인 부담을 많이 해야할거 같고.. 이 부분에서 오빠한테 알바라도 구해봐라.. 같은 얘기를 해도 될까.. 고민이야....ㅠㅠ 이런 걸로 내가 얘기를 하면.. 자존심도 많이 상할텐데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