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글이 될 수 있는 점..
자기들아 내가 헤어진 기준으로 한달 정도 된 상태야..!
정리를 하고 싶어서 한달내내 정리를 해도 결국에는 진짜 정리도 안되는 거 같아..
일단 남자친구랑 나는 게임에서 만난 사이고
2~3개월동안 친하게 지내고 말하고 같은 지역이면서 서로 잘 맞는 느낌이 들어서 그때부터
내가 대쉬 하면서 결국에는 오빠를 꼬시게 되면서 오빠가 고백해서 40일 정도 만나게 되었어
(그리고 이별 원인은 카톡 내용과 설명 기재 했으니깐 보면 될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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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내가 모임 때문에 2주전에 전남친이랑
같이 만나게 되었어 머 많은 상황들은 있었지만 간단히 요약하자면 이런 일들이 있었다.
1. 립밤 사건 : 립밤을 결국에 전남친한테 빌리고 입술에 바른 다음에 다시 주고 나가는데 전남친 갑자기 자기도 내가 바른 입술에 바르고 나감
2. 입대고 물 먹은 사건 : 내가 기차나 버스 탈 때 항상 물 사고 가는데 갑자기 내 물병 가지고 가서 그냥 입 댄다? 라고 말하고 입대고 그냥 먹고 쿨하게 나한테 줌
3. 술 사건 : 이때 남은 사람들끼리 모임을 했는데 전남친이랑 나 말고 전부 흡연자라 밖에서 담타 할 때 참이슬 가지고 와서 전남친 앞에 참이슬 한 병 원샷 때리고 기절하고 그때 취한 상태로 전남친이 잔소리를 많이함 “더 먹으면 토한다 먹지마라” 등등 그리고 내가 술게임에 계속 걸리고 해서 갑자기 그 오빠가 흑기사로 내 술도 몇번 먹어줌
4. 에어팟 분실 : 역에 도착을 했는데 까먹고 택시 안에 에어팟 두고 와서 멘붕이 왔는데 그때 전남친이랑 단 둘이 타고 와서 전남친한테 “나 에어팟 두고 왔어..” 하니깐 카카오택시로 잡아서 에어팟 찾은 다음에 전남친이 잔소리를 많이 함 “이런 거 있으면 전화를 부탁하거나 기사님 전화번호를 알려줘라“ 이소리를 함
5. 기타 등등 : 내가 역에 도착해서 생리가 터져서 전남친한테 말을 함 (그런데 전남친도 그 시기에 터지는 건 알고 있었음) 그래서 예민한 상태로 있었는데 추가 물품 구매 때문에 장을 보다가 전남친이 갑자기 초콜릿을 구매를 하게 되었는데 갑자기 나 주면서 달달한 거 먹어라 해서 뒤에서 둘이 아몬드 초콜릿을 먹으면서 대화를 함
6. 스킨쉽 : 나도 이 부분에서는 겁나 잘못한 거 알고 있긴 하는데.. 사람들 앞에서 대놓고 어깨 기대고 손잡고 해서 결국에는 모임 회장님한테 혼나게 되었는데.. 모임 끝나고 나서 기차안에서도 그 오빠도 갑자기 나한테 어깨 기대고 내 머리카락 정리해주고 장난도 막 치고 해서 솔직히 저 오빠도 나한테 미련이 있나 조금 궁금하다..
참고로 연락은 공적인 상황 말고는 아예 연락 안하고 있어 나랑 대화하는 게 조금 불편 하는 거 같기도 해서..
솔직히 주변에서는 대화 해보는 게 맞을 거 같다고 하고 아닌 거 같다고 하고 한번 자기들에 의견을 듣고 싶어..
싸우고 이별통보 당시 카톡 일부
내가 말 한마디 잘못해서 결국에는 싸우게 되었어.. 그리고 아래 있는 듯이 내용 보면
결국에는 일방적인 통보를 받게 되었어..
나는 끝까지 설득을 하게 되고 남자쪽에서는 저렇게 말만 하게 되었어
음.. 보고 있으니까 노답인데..? 자기야 일단 정신차려. 절대 재회할 생각? 꿈도 꾸지말아. 자기 시간 아까운 짓 하는거야. 내가 볼 땐 전남친은 연애는 하고 싶긴한데 시간 쏟아붓긴 싫은 걸로 밖에 안보이고, 헤어졌는데 남친같이 행동하는건 또 뭐야????? 그럴거면 애초에 왜 연애를 시작 한건지 모르겠네.. 만난지 40일 밖에 안됐으면 충분히 본인 현 상황이 예측되지 않았을까? 오빠동생사이고 나발이고 헤어졌잖아; 본인이 누굴 만날 상황이 아니면 먼저 선그어야지. 어처구니가 없네; 자기야. 저런 사람한테 휘둘리지마.. 자기가 아까워.. 그 사람이랑 잘 맞고 안 맞고를 떠나서 이미 손 떠난 사람 잡는거 아니야. 본인이 두 손 싹싹 빌면서 헤어지고 싶다고 발버둥 치는게 보이잖아... 더 좋은 사람 만나 진짜 ㅜㅜ
사랑이 식어서 헤어진건 아니니까 다시 만날 가능성은 있겠지 근데 전남친이 저 부분에 대해 지고 들어갈 마음은 없어보여 자기가 감내할수 있으면 다시 만날수 있을듯
자기는 대화해보고 싶은 거지? 상대방은 마지막 톡에 있는 그대로 마음이랑 별개로 지금 자기랑 다시 만나긴 힘든 거 같아.. 자기들이 적어준 것들을 읽으면서 난 미련이라기보단 습관? 편한 행동? 처럼 느꼈어! 미련은 헤어진 사이에 당연히 있는 건데 오히려 다시 만날 거면 좀 더 상대방이 적극적이지 않을까 싶은 생각... 다시 얘기해보면 물론 또 다를 수도 있고, 자기 마음이 더 후련해질 수 있으니까 괜찮을 거 같아 다만 재회 기대는 내려놓고 만나는 게 덜 힘들지 않을까 싶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