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글 정리해서 다시 써왔어] 진지하게 연애 관련해서 고민상담 해줄 자기 있을까?
나 나름대로 정리를 하긴 했는데 그래도 좀 부족하다면 미안해...
나 오늘 일정이 있어서 나왔다가 3시 반쯤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어
내가 수술때문에 상처도 있고 씻는 것도 아예 못해서
원래 내일 남자친구랑 워터파크 간다고 예약까지 해놨었거든 근데 수술부위 오늘 실밥 풀어서 못갈 거 같아서
그거 때문에 얘기하자고 하려고 남자친구에게 뭐하고 있냐
라고 물었어 근데 한참이 지나도 안보길래 전화하려고 했었다고 바쁜거면 나중에 연락 달라고 남겨놨더니 바로 보더라... (폰하고 있었던건지...)
근데 뭐하고 있는지는 안말해주고 저녁에 전화하자길래 알겠다하고 얼른 집에 가고 있었어 (병원이 믾이 멀어서 버스, 지하철 타고 2시간 반은 가야했거든)
집에 도착해서 집 도착했다고 근데 오늘 병원가느라 한끼도 못먹어서 밥 빨리 먹고 오겠다고 연락 남겼지 알겠다고 답장도 왔고
밥 먹고 7시 반쯤 다먹었다고 카톡 보냈는데
자기도 친구들이랑 밥 먹으러 왔다고 하더라
뭐 먹냐고 물어봤더니 옆지역에 있는 아웃백에 갔대
(우리 지역엔 아웃백이 없거든...)
그래서 맛있겠다고 나는 죽먹었다고 잘 먹고 오라고 했지
그러다가 중간에 사소하게 연락주고 받다가
내일 수영장 가는 거 때문에 빨리 대화를 해야하는데
좀처럼 전화를 안주는 거야...
그때 9시조금 넘어서 이제야 집에 오고 있다고 하더라고
그러더니 본인 10시에 아는 형하고 헬스 다녀온다는 거
알고 있냐고 물었어 (아까 낮에 말해줘서 알고 있었음)
당연히 알고 있다고 잘 다녀오라고 했는데
11시가 넘도록 연락없길래 언제 끝나냐고 했더니
11시 반쯤 곧 끝난다고 하더라고
근데 그러고 12시가 지나고 1시가 다되도록 연락 없길래 나 잊어버렸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12시 50분 조금 넘어서 이제야 집에 왔다고 씻고 온다고 하는거야 그래서 씻고와서 그냥 전화 걸어달라고 했지
알겠다고 하고 조금 있으니까 이따 만약 전화 걸었는데 만약 안받으면 내일 11시에 출발하는 곳에서 보자고 하더라...
상황 설명은 여기까지고 조금 많이 길어졌네... 미안해...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아까 저녁먹고 있다고 했을때 너무 늦어지길래 중간에 사실 나 수술부위 오늘 실밥 풀을 것 때문에 오늘도 물에 주의하래서 당연히 샤워를 못했고 내일도 수영장 못 갈거 같다라고 얘기를 분먕히 했는데
그랬는데도 내일 11시에 출발장소에서 보자고 말하는거고
또 원래 저녁에 연락하자고 했으면서 친구들이랑 놀 거 다 놀고 밥도 맛있는거 먹을 거 다먹고 자기 할일 다하고 이새벽에 나는 물론 지금 연락기다리는라 안자고 있지만 나 잘시간은 생각 안하는 건지 이새벽에 연락하자는것도 화나고 서운하고 상처를 좀 받은 거 같아...
내가 수술한지 이제 2주 지났는데 그거때문에 아예 물 접촉이 안되어서 씻지를 못해서 나가지도 못하고 만나지도 못했거든 근데 요즘 매번 뭐하냐하면 친구랑 있다 친구랑 밥먹는다 하면서 나랑은 연락 텀도 길고 그랬어
그거때문에 속상해서 좀 다퉜는데 남자친구가 너무 우울해하는 거 같아서 그거 달래주느라 나 상처받은 거, 나 서운한 건 다 잊고 남친만 달래주느라 바빴거든
나 이대로 계속 연애하는 게 맞는건가...?
내 지금 상태를 말하는 게 좋겠지?
지금 주책맞게 자꾸 눈물이 나오는 거 같아...
이해가 잘 안가네 2번 앍어봤는데.. 남친이 왜 뭐때문에 속상하다는거야? 나였음 이런남자랑 연애 못해. 자기가 잘못하고 왜 자기가 우울해하는거야 너무 이상해 그리고 그걸 왜 자기가 달래주는지도 잘 모르겠어. 암튼 결론은 지금 상태를 말하는게 좋지않을까싶네
남친이 속상해 하는 건 연락문제로 다투다가 내가 계속 카톡에 좀 짜증내는 듯이 말해서 기분이 상해있었거든 그래서 거기 맞춰주느라고 일부러 내 감정은 생각 안하고 가식적으로 챙겨주느라 그런가봐
응응 자기가 많이 속상하면 남자친구한테 지금이라도 얘기해보는 게 좋을 거 같아 남친한테 자기의 감정을 처음 말한 거면 당황할 수도 있으니까 잘 정리해서 말하면 이해해주지 않을까 싶어 수술도 했고 씻지도 못 하고 밖으로도 못 나가고 있으면 진짜 답답했을 거 같아... 자기 많이 울지는 말고 오늘은 늦었으니까 너무 깊게 생각하지 말고 일단 자는 건 어떨까 너무너무 고생했어 맘고생 심했겠다 ㅠㅠ
남친이 걍 지생각만 쳐하는거같은데...ㅈㄴ이기적임. 지 여친이 수술했다는 걱정 오지게해도 모자를판에 말무시까지...걱정하는건 맞나..
진지하게 잡고 넘어가야할듯. 근데 남친이 사과안하면 진심 좋은앤아닌듯...
3번 읽어봐도 이해가 안되네 그니까 남친이 지금 친구랑만 놀고 너한테 연락 늦게 주는 상황이고 그게 몇번 반복됨+너가 아픈데도 남친은 타지로 놀러감+상처 관련해서 워터파크 못 간다고 말 했음에도 내일 출발 지역에서 보자고 함 이게 서운하단거야? 그러면 말하면서 푸는게 좋지 않을까
나같아도 서운할거같은데ㅠ나도 얼마전에 수술해서 더 공감돼 자기가 미리 문자로도 얘기했고.. 남친이 애같아보여 지 감정이랑 지 하고싶은거만 중요한 애 몰론 자기가 아프다고 놀지 말라고 할수있는건 아니지만 눈치껏 연락이라도 잘 봐주던가.. 아픈사람에 대한 배려가 없는거같아 다투면서 달래주는것도 좋은데 참으면 모르더라고 하나하나 짚어주면서 말해줘야 알아.. 잘 얘기해서 풀리던가 아님 더 좋은사람 찾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