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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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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3.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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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근데.. 책 쓰는거 자체로 돈을 벌 수가 있어..?

남자친구랑 동갑이구, 둘다 20대 후반이야. 모임에서 만나게 돼서 지금 50일 좀 넘게 만났어.

남친이 내가 아는 정보선에선 평범한 문과대 나온 중견기업 다니는 회사원이야. 애가 이것저것 아는 거 많고 일도 많이 벌리고 (최종목표가 사업이라 사부작 사부작 뭐 외주 맡기고 하더라) 많이 읽고 글 잘 쓰긴 하는데 내가 완전 뼈 공대생이라 더 그렇게 느끼는 거 같기도 해.

무튼 내가 대단하고 특이하고 특별하게 느끼는 거지 정말 객관적으로 봤을 때 대단한 사람인가..? 하면 아닐 것만 같은데 (물론 내가 오래 만난 게 아니라서 이 친구의 과거라들지 지금 하는 모든 것을 아는 건 아니지만)

누가 책쓰면 돈을 준다 그래서 책을 쓰고 있다는데 종류도 100페이지 분량의 자기 계발서, 인문학책이야. 그리고 내용도 정말 초안을 본 거지만 이걸 누가 살까 싶게 너무너무 뻔해… 본인은 100만부 팔리면 얼마다 이런걸 꿈꾸고 있던데

너무 의아해. 차라리 전문지식이나 사업관련책이면 좀 이해를 하겠는데 아님 소설책이면 얘가 알고보니 몰래 웹소설 작가였나보다 할텐데..?

오늘은 책쓰는 게 적성에 맞는 거 같다고 두권을 더 쓰겠다고 왔는데 난 왜이리 느낌이 쎄하지? 근데 얘가 뭘 자세히 나한테 구구절절 물어봐도 많이 말해주질 않는 애기도 하고 난 무슨 사기인지 몰라도 이런 사기가 있을 것 같은데 자아가 강한애라 확실해지기 전에 못 물어보겠음. 뭐 이런 사기 들어본적있는 자기 있오? 아님 이렇게도 돈을버는 케이스를 본적이있어??

난 이런 허접한 책을 쓰면 누가 돈을 준다는 게 직접말하면 자존심 상해할텐데 도저히 믿음이 안갔을 정도였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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