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산책냥이 되는 고양이도 있을까??
우리집 고양이가 엄청 활달하고 겁없고 호기심이 많거든
그래서 처음 집에 데려왔을 때도 다들 고양이 모른척했는데 한 30분?1시간? 정도만 방에 있다가 뚠딴뚠딴 나와서 돌아다니고 집안탐색했어 ㅋㅋㅋㅋ
근데 요즘 자꾸 나나 가족들이 밖에 나가거나 들어올 때마다 바깥에 호기심을 많이 보이길래, 장난으로 한번 들어서 문밖으로 바깥구경 살짝 시켜줬거든. 내보내진 않고 그냥 얼굴만 빼꼼해서 바깥 보여줬어..
근데 그이후로 계속 현관문이 열릴 때마다 푱 하고 튀어나가서 안 들어오려고 해ㅠㅠ
다행히 우리집이 맨 끝집이라 긴 복도를 끝까지 가서 한번 꺾어야 엘베가 나오고, 계단은 아예 큰 문을 하나 열어야 나오는 구조라 위험할 건 없고
애도 그냥 현관문 밖에서 멀리 돌아다니진 않거든? 그냥 가만히 구경하는 정도?
근데 얘가 바깥에 대한 열망이 이렇게 강하면 산책을 하는 게 맞나 싶기도 하고... 으악 모르겠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