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밑댓들 보니까 동거 인식이 생각보다 안좋구나라는건 깨달음..난 단순히 사랑하는 사람이랑 같이 사는거 라고만 생각햇는데 뭐 퐁퐁남 퐁퐁여 될까봐 두려운건가...어이없다

그니까.. 그래서 물어본 것도 있어 동거한다고 하면 싸해지는 사람들 있길래 ㅜ 남 인생에 참견 오짐

으악...개싫어..남친한테 물어보고 와야겠다 진심 저렇게 생각하면 걍 헤어질거임 난 결혼까지 생각했는데;

그건 맞아

애초에 책임지고 싶었으면 결혼을 하자고 얘기하지 동거하자고 안 함 그리고 이성교제에 섹스가 주인 것도 맞잖아 걍 같이 영화보고 밥 먹고 놀기만 할 거면 동성인 친구들이랑 해도 되는 거고 말도 더 잘 통하고 뭐가 나아서 연애를 하는데 30대 서로 다 할 거 다하고 결혼전제로 만나는 것도 아니고 스무살에 동거경험이 있다? 양가 부모님한테 허락도 다 맡고 나오긴 하는 거임? 한 집에서 같이 자고 씻고 밥먹고 장보고 할 일 다 하고 눈 마주치면 신혼초랑 다름 없음 아닌 척 해도 이게 현실임

근데 책임지는 것에 양측 가족들이나 장기적으로 들어가는 고정 비용 등 다양한 것들이 있잖아? 특히 한국에서 결혼하는 거면 트여있는 부모님 계시지 않은 이상은 둘만 보고는 결혼 못하지. 섹스‘만’이 동거의 주 이유는 아님 그건 자기 생각이고,,,, 섹스할 거면 굳이 월세+생활비 내가면서 같이 살 필요가 있어? 호텔 가면 되는데 ㅋㅋ 부모님 허락도 옵션이지 무조건이 아니라.. 다 사바사잖아 뭘 다 안 다는듯이 말해

너가 동거를 좋게 보는 입장이고 인생에 참견 오진다고 똑같이 흉보는 거처럼 ㅇㅇ 동거 안 하고 만난 사람들은 동거경험 있는 사람 만나기 싫어함 ㅠㅠ 2년씩 3년씩 동거경험 있다는 걸 알게 되면 얼마나 불편하겟늠 그러니까 서로서로 피해가면 돼 동거 경험 제발 밝히면 되는데 그러질 않잖음 본인도 왜 그런지 모르겠다고 하고 그거는 나중에 나이 먹을만큼 먹으면 알게 됨 그렇게 떳떳하면 숨기질 말던지

성인 돼서 하는 거고 (+ 임신 등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을 때 둘이서 책임질 수 있는 조건만 되면) 부모님한테 굳이 허락받을 필욘 없다고 생각함..! 사바사긴 한가 보다 난 여자애들이 그러는 건 못 봤어

난 사실대로 말하면 남친이랑 그렇게 시작할때 좀 다르게 보였어 나이도 서로 꽤 있는데 그게 맞나 나는 결혼할 생각도 있는 사람인데 결혼은 안하고 누릴껀 다 누리겠다? 뭐 약간 그런생각? 초반엔 남친이랑 불타서 일주일에 세네번 보고 그래서 너무 좋아서 동거라고 하고싶었어 계속 붙어 있고 싶어서 ... 근데 지금은 그때처럼 막 동거 엄청 하고싶어! 아냐 남친이 육개월 넘으면 생각해보자 했거든 (지금 약 3개월째) 전보다 동거 욕심 쭐었고 남친도 사정상 자취방에 아빠랑 같이 살게 되었어서 텔비도 많이 쓰게 되니까 (남틴 성욕이 좀 쎔) 이렇게된거 자신공간도 필요하고 텔비도 아낄겸 생각하는거 같아 오빠를 사랑 안하는거 아냐 근데 난 좀 신중해지고싶다? 라는 생각이 조금 요즘에서야 들어

혹시 뭐 데인 적 있어? ㅜ.. 동거했다고 다 책임없는 것도 아니고 하긴 자긴 애초에 동거를 책임 없다고 생각하니까 할 말 없긴 하다.. 그냥 넘어가줘

애초에 흠이될까 후회될까를 염려한다 이거 자체가 무의식적으로 안된다는 걸로 알고 있잖음 ㅠ 혼인률은 떨어지고 동거하는 커플은 많은데 유사결혼 하고 장기간 한집에서 할 거 다 하고 나와서 나중에서야 얘기하면 결혼전제로 생각하고 만났어도 부담되고 별로고 책임감없이 할 거 다 했구나 생각해도 두 쪽 부담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