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남자친구랑 1년다되가
근데 며칠전에 내가 일하는곳에서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남자친구한테 전화로 막 하소연을 했어
자기들은 알지? 하소연하는 이유가뭐야... 공감과 위로잖아
속마음을 잘 터놓는 타입은 아닌데 남자친구는 무조건적인 내편아냐? 남자친구한테 얘기했는데 별 반응이없는거야. 이러쿵저러쿵해서 이사람이 날 기분나쁘게 했고 짜증났고 화가났다. 막 얘기하는데 반응이 ‘ 그랬구나.. 짜증났겠네...’ 텍스트라 공감하는것처럼 보이겠지만 마지못해 리액션하는느낌이더라구
조금 머쓱해지더라 고민털어놓는 내가 무안하더라고 순간 내 친구가 내얘길 더 잘들어줬겠다 싶었어
아무리 곱씹어도 내얘길 경청해주지않는 자세에 짜증이나서 막 화냈단말야? 사소한 일아니고 이것때문에 정신과가기 직전이었어. 매일을 울었거든
나중엔 내 얘기를 듣긴들을까 싶더라고
왜그랬냐니까 얘는 생활특성상 항상 누군가랑 같이 생활하잖아? 생활관도 같이 사용할거고 외출 나갈때도 같이갈거구
항상 누군가가 옆에 있기에 눈치봐야하는 상황이 많고 해서 말이 제대로 안나온대. 그리고 기분도 그리 좋은 상탠아니었구.신경쓰이는게 많은상황인가봐.
미리 말을했으면 남자친구한테 고민을 털어놓지 않았을거야. 근데 본인 감정상태,기분을 어쨌든 말로설명못하면 나는 얘의 상태를 알수가없잖아. 왜 솔직하게 말을 못하고 나한테 숨기는지 이해가 안돼. 이걸로 나는 지치고 화가났어. 전에도 이런상황이 또 있었거든.
그래서 지금남자친구가 말하길 자기는 속상하고 멍하대. 그리고 나한테 또 실수할까봐 편하게 연락하지못하겠대.
불편한건 아니라네. 한숨만 푹푹나온다 다음에도 안이런다는 보장이없어서 .. 계속 만나는게 맞을까싶어
내가 예민한건가? 글재주가없어서 글이 길어졌네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