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못한지 좀 됐는데 하기가 싫네,,,
일주일에 한번씩 만나는데 최근이 뭔가 남친이랑 연애가 뜨뜨미지근해져서 ㅅ관계도 딱히 하고 싶지 않은(?) 느낌이 들어ㅠㅜ
계기가 있던 건 아니고 대화하다보면 이상한데로 흐르거나 정적이 생기고 남자친구의 소심한 부분을 보면서 점점 이성적인 매력이 떨어진 거 같아
관계할 때도 나는 뭔가 나한테 달려들었으면 좋겠는데 늘 그냥 스르륵 자연스럽게 시작하고 끝나서 조금 좋다가 말고 너무 차분하달까..?
마지막에 한 것도 서로 너무 피곤할 때 그냥 호다닥 끝나버렸는데 좀 현타가 와서 그 다음주엔 몸 아프다 핑계대서 안만나고 이제 한 이주만에 내일 만나거든?
근데 어쩌다보니까 내 집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조용히 안고 있고싶다고 해서 알겠다고 했어
근데 늘 그렀듯 자연스럽게 또 하게 될 거 같은게 썩 내키지가 않는 거야. 나는 좀 무드를 챙겨줬으면 좋겠는데 그냥 내 욕심인건가? 싶고 연애를 위해서는 나도 좀 좋게 느끼려고 노력을 해야되나 싶고 그러네...
지금은 남친이 집인데 또 연락 먼저 잘 안되서 약간씩 신경이 긁히는 중이라 내일 더 하기가 싫네ㅠㅠ
자기들은 이런 경험 있어?
서로 권태기 온 것 같아?
여태까지 권태기 경험해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는데ㅠㅜ 이게 권태기인가 싶기도 하네. 나도 중간중간 사진도 보내고 영통도 걸고 일부러 해보려고 노력하고 남친도 중간에 나 퇴근하고 보러 오고 하는데 뭔가 반갑고 그런데 애틋하고 고마운 감정은 안들어...ㅠㅜ 근데 애틋함이 있다가 사라진 게 아니라 원래부터 잔잔하고 편안했고 감정이 안커진 느낌?이야
나도 요즘 그래.. 그냥 하기가싫어ㅠ 왜이러지 모르겠어
그치 나도 모르겠어ㅠㅠ 자기는 관계말고도 데이트할 때나 그런 부분에서도 크게 좋고 그런 게 없어?
사랑하지않는건 아닌데 가끔 하는 행동들보면 뭔가 답답하고 짜증나ㅠㅜㅜㅜ 요즘 내 몸이 아파서 그런건지 권태기인건지 헷갈린다..
나랑 너무 비슷하다.. 요즘은 그냥 혼자가 편한 거 같고 가끔 좀 답답하고 짜증나고 그래🥹 호르몬 때문은 아니고 그냥도 그러니까 권태기인가 싶고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