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신 자기들 (꼭 곰신 아니어도 대!!)
나 좀 도와주라...
현재 장거리 연애중이야!
사귄지 얼마 안 된, 이제 겨우 50일인데
남자친구가 미필이야!
근데 나한테 할말 있대서 들어봤더니
자기가 군대를 언제 갔으면 좋겠냐고 해서
왜 나한테 물어보나 했지.
나는 내년에 학교 복학을 해서
그 때 되면 아예 종강 때까지 본가에 못올라오니까
너두 그때 갔다오는 게 어떻겠냐고, 그래도 너가 편할 때 가는 게 좋겠다고 했거든.
근데 가능 날짜가 나왔는데 그게
올 해 11월(당장 다음 달) 아니면 12월 이라는 거
아니면 내년 11월, 12월...
근데 올 해 12월 이면 12월 9일에 간다는데
그때가 100일도 전이고... 아직 둘 다 생일도 안 돌아왔고(생일 같이 지내 본 적 없음)
해서 아무 이벤트도 없이 완전 장거리가 되는 건데
이미 장거리라 거의 못 보니까
나는 너무 힘들고 계속 외롭고...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그냥 건강하게 잘 다녀오라고 해야 하는 걸까...?
아니면 진짜 난 이 친구가 너무너무 좋은데
이미 나 혼자 지쳐가는 걸 느껴지니까...
만약의 정말 만약의 경우 헤어져야 하는 걸까...?
어떻게 해야 할 지 몰라서
일단 지금은 뭐 하고 있다고 해서
이따 전화로 얘기하자고 했거든
나 어떡해 자기들...?
내친구 군대 기다리고 결혼까지 했는데 심지어 사귄지 한달도 안되서 남친군대감.. 그때는 지금보다 훨씬 길었을때 2년이였나...? ㅋㅋㅋ 그래도 꾸준히 면회가고 외박나오면 만나고 하면서 바리바리 군 뒷바라지 다해서 결혼까지하더라
군대에 간다고해서 그동안 계속 못보는게 아니니까 마음이 닿을때까지 열심히 사랑해보는건 어떨까?? 너무 멀고 불확실한 미래를 걱정하지말자구
나 만난지 40일만에 군대보내서 지금 500일! 한번도 싸운적없고 곧 말출나왕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랑 내남쟈친구는 입대해서 멀어지면서 더 끈끈해짐
나 지금 곰신이고 남친은 상병초 때 만났는데 훈련소부터 기다리라 했으면 못 했을 거 같아.. 틈틈이 외박, 휴가 써서 서로 생일 때 얼굴 보고 한 달에 한 번은 꼭 만나고 있는데 아마 일, 이병 땐 휴가도 마음대로 못 쓸 거라서 자기가 외로움 많이 타면 그냥 헤어지는 게 나을 수도 있어..
일말상초, 전역뽕 같은 것도 검색해보고 그래도 둘 관계에 확신이 있으면 기다려봐
꽃신까지 신었지만 곰신 하는 거 정말 비추 군대 있는 기간 육군은 1년 반이니까... 1년 반 이상 사귄 거 아니면 정말정말 말리고 싶어~~~
전남친 6개월사귀고 입대해서 일말상초까지 만나고 헤어졌는데 … 솔직히 아깝긴해ㅋㅋㅋㅋ근데 나는 그냥 그 사람을 별로 안좋아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