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동생이 너무 말을 안 듣고 엄마한테도 싸가지 없이 굴고 그래서 남자친구한테 하소연하면서 하 버릇을 어떻게 고쳐야 되지 했는데 남친이 죽여버려 하는 거야 그래서 … 죽이라고? 이랬는데 남친이 아 진짜 쥐어박아줘야된다 뭐 이러면서 근데 이게 맞는 말이야? 물론 장난 투로 하긴 했지만 아무리 동생 욕을 해도 나만 할 수 있는 거 아닌가? 그래서 동생이 갑자기 너무 불쌍해서 눈물 나고 이별까지 생각하게 돼 온갖 정이 다 털렸어
아구..난 그런 무의식중에 본성이나온다생각해서..나같아도 정떨어질거같아..ㅠ
그치 아니 왜 남의 남동생을 죽이래
죽이라고...? 말이 조금 심한거같긴하다..
그치 내가 지 동생 죽이라고 하면 기분 좋나
내남친도 나한테 동생 말 안듣는다구 하소연 하는데 그럴때마다 너가 따끔하게 혼내!! 이런식으로만 말해 더더욱 친동생도 아니어서 조심스럽고...
근데 난 자기 말에 공감해주느라 그냥 나온 말 같아 단순 진짜 장난 진지하게 생각 안해도 될 거 같아 그리고 남친한테 가족 얘기 웬만하면 하지마~
막 엄청 진지하게 내 동생이 말을 너무 안 들어… 이런 건 아니고 하 이눔자식 말을 넘 안 들음! 이 정도인데도 가족 얘기 안 하는 게 좋을까…?
나도 숨자4 말에 공감해. 네가 고민얘기하니까 듣고싶다고 생각하는 답변 얘기해준거같은데 너무 확대해석하지마. 동생너무말안듣는다며 얘기하는데 설마 살해하란의도로 얘기했을거같지도않아. 그게싫으면 애초에 가족얘기 안하는게 좋아.
웅 왜냐면 어쨋든 자기는 동생이 하는 행동이 맘에 안 들어서 속상한 마음에 전했을지 몰라도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당연히 얘기한 사람 말을 공감해주는게 1번이라고 생각하기때문에 예상치 못하게 이런 반응이 나올수 있다고 생각해 그리고 막상 나는 가족 얘기하고 욱한 마음에 뭐라하는건 되는데 제3자가 가족 얘기하면 분명 나를 위한 마음에 하는건 알지만 기분이 썩 좋지는 않지 않아?? 나도 이런 경험이 몇 번 있어서 그래ㅎㅎ
사람마다 환경도 생각도 달라서 자기가 생각하기에 별로면 어쩔스없는거지!! 난 화난거를 말만 과격하게 해서 푸는 타입이라 남친이랑 대화하면 하 ㅠㅠ 암살 플리즈 이러고 풀긴하거든 맞는 사람 만나야돼
근데 나도 화나면 주긴다!!! 이러긴 하는데 내가 가족 얘기에 엄청 민감하거든… 누가 내 욕하는 것보다 가족 욕하는 게 더 싫어서…
가족을 마니 사랑하나보댜!! 그럼 일단 한번 말해보자!! 남친한테! 다른 사람은 몰라도 가족은 함부로 말하지 말아달라고 가족이라 욕해도 나만 욕하는게 맞는것같다고?? 긍정적인 답이 오면 자기도 좀 더 생각해보구 아니면 헤어지는게 괜찮을지두…
이미 그렇게 느낀 순간 남자친구랑은 끝난 것 같아. 어찌보면 자기에게 공감해준 걸 수도 있으려고 한게 과격하게 나온 것도 사실인데, 일단 자기도 남자친구한테 하소연 하면서 쟤를 어째야하냐 하면 듣고있는 사람이 일단 어떻게 해서든 공감해달라고 자기가 말한거에서 아무리 동생 욕을 해도 나만 할 수 있는거 아니야? 라고 하면 차라리 처음부터 남자친구한테 하소연하는걸 조심스럽게 행동했어야 한다 생각해. 둘 다 잘 한건 난 없다고 느껴서… 남자친구는 좀 더 현실적이거나 표현을 자중하는 법을 아는게 좋을 수도 있을 것 같고, 자기도 먼저 말할 때 갑작스럽게 동생이 불쌍해지고 남자친구한테 정이 털릴 정도의 문제였으면 너무 가볍게 털어놓기도 좋은 방법은 아니였던 것 같아.
답변해준 자기들 다들 고마워 내가 생리 때라 예민한 것도 있었던 것 같아 솔직히 나는 동생 말 안 듣는 거 크게 걱정 안 하는데 그냥 남친도 동생 얘기하길래 나도 한 거거든 헤어지는 건 너무 극단적인 것 같고 나도 가족 얘기 삼가해야겠다 다들 고마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