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랑 이별했어…위로 해줄 수 있을까?
4-5년 정도 키운 고양이가 있어 그 아이랑 자매인 고양이 또 한마리랑 10개월정도 된 아이,
이렇게 해서 총 3마리야
근데 자매고양이 중, 한 마리가 2월달부터 복수가 차면서 이번에 병원데리고 가서 주사 맞고 다음 날 저녁에 고양이별로 갔어… 복수가 찼을땐 그래도 잘 걸었는데… 병원에 데리고 간 날이랑 그 후 이틀간 뒷다리를 못 쓰더라고…이 애만 중성화수술을 시켰는데.. 그냥 너무 미안하고 속상하고 슬프다… 급하게 반려동물 장례식장 갔다가 이제 막 왔는데… 너무 힘들고 속상하다…
자매 고양이 한 마리랑 이제 10개월된 고양이 있는데 얘네는 한마리가 무지개다리를 간 걸 알까….
나도 5년차 집사야 3년 정도 전에 먼저 반려견을 떠나보냈어서 글로만 봐도 자기가 얼마나 힘들었을지가 보여서 지금은 스스로를 잘 위로하고 챙기는게 중요할 것 같아 어느 애니메이션에서 봤는데, 반려동물들은 무지개다리를 건너면 주인이 슬퍼하는 모습에 더 슬퍼하고 새로운 아가를 보내서 주인이 하늘나라로 올 때까지 끝까지 문 앞에서 기다린다고 하네 무지개다리 건넌 아가가 자기랑 우리 남은 아가들이랑 행복하고 오래오래 살라고, 자기가 먼저 가서 이쁜 집 만들어놓겠다고 먼저 갔다보다 아주 착한 아가였을거야
나 너무 마음이 아파서 찢어질 거같아
진짜 너무 힘들고 너무 안쓰럽고 속상한 마음이 가득해…… 반려견 먼저 떠나보냈을 때 어떻게 극복했어?
나도 극복이라기 보다는 시간이 많이 지나면서 괜찮아진 것 같아 우리 아가도 너무 갑작스럽게 몸이 급격하게 안 좋아져서 이틀만에 갔어… 근데 가도 일단 보살펴야할 아가가 있으니까 내가 여기서 우울해하면 분명 남은 아가도 느낄 거고 현생도 생각나지 않도록 우울하지 않도록 바쁘게 살다보니 어느 샌가 많이 덤덤해지더라 빈자리는 그렇게 채워져가고 아무는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