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생인데, 자꾸 공부할때, 쉴때 남자친구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이 떠올라.
예를 들면 나는 남자친구를 사랑하지 않는 게 아닐까? 남자친구의 가정환경은 이러한데 결혼까지 아떻게 가지? 등 나는 진정으로 남자친구를 사랑하는 게 아닌가? 하는 질문들이 자꾸 떠올라.
그리고 나서 계속 인터넷에 부정적인 것들을 쳐보고 말이야.
정작 남자친구와 만나면 좋고 안정감이 들어.
근데 딱 하나 걸리는 게 남자친구의 배경인데, 바꿀 수 없는거잖아. 근데 자꾸 마음 속에서 걸린달까? 나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옛날엔 들었을 때 조금 걸리더라도 나중에 이겨내보자. 직접 경험해보자 라는 마음이 컸는데 겅부를 하다보니까 이렇게 된 것 같아.
나 어떻게 해야할까?
우선 공부하면 잡생각이 더 많이 들고 불안하고 친구들이랑 만나서 수다 떠는 횟수도 줄고 스트레스 풀 곳도 없어서 그런 부정적인 쪽으로 생각이 잘 뻗어나가는거 같아 나도 비슷한 상황이라서 공감이 가네...
아 진짜??? 나만 그런 것 같아서 나는 그냥 관계를 놓아야할까ㅠ고민이야
지금 공부에 마이너스 효과를 주고 있는 것 같은데 시간을 갖는 게 어떰? 싸우거나 헤어지면 진짜 공부 1도 못할텐데 경험담이야,, 지금 그런 거 생각할 때 아니잖아
연락도 안하고? 정말 없는 사람치고??
우선순위를 잘 생각혀
고마워!!
그걸로 진지하게 헤어질거 아니구 만나서는 좋은 감정드는 거면 나중에는 기억도 안날 생각들이니까 그냥 흘려보내고 눈 앞에 있는 것들에 집중하자 맨날 그런 생각에다가 상상력까지 더해지면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들인데 기정사실화라고 뇌가 생각해버리는 거 같아 그니까 끊어내는거 맞는거 같아
아 생각을 끊어내라는 얘기지?
웅 만났을땐 좋다며!!
우웅… 근데 자꾸 부정적인 생각만 하게 돼 우리 인연이 아니다, 남자친구의 알굴만 보면 그 배경이 떠오르면서 자기 혐오에 빠지고
내가 비슷한 상황이었던 적이 있는데 나같은 경우에는 그냥 공부가 하기 싫고 잘 안 되니까 그거보다 더 강렬한 생각(남자친구, 남자친구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으로 회피하는거였음 근데 그거 아무리 생각해도 해결 안 되고 공부랑도 점점 더 멀어짐,, 생각을 떨쳐내던던가 아님 헤어져야 끝나ㅜ 근데 자기는 보니까 헤어지면 더 힘들어서 공부 더 안 될 듯..
그래서 어떻게 해결했어??
난 좀 쓰레기 같지만..ㅎ 내 공부 끝나면 헤어진다고 계속 생각하면서 지냈어ㅋㅋㅋㅋㅋㅋㅋ 구러면 막 꼬리에 꼬리를 무는 걱정이 들어도 어차피 헤어질건데 뭐하러 지금 이렇게 고민하나.. 이렇게 생각을 매듭지음 물론 말처럼 잘 되진 않지만 당장 헤어지면 내 멘탈이 더 흔들릴거 아니까..^^..정확하게 남친의 배경이 어떤 문제인지는 잘 모르지만 내가 감내하고 만나야할 만큼 중요한 관계는 없다!!! 헤어지면 헤어지는겨!! 하고 생각해.. 우리 같은 성격은 그 남친이 지나가도 또 생기는 다른 문제로 중심 못 잡고 흔들릴 가능성이 높아ㅠ 한 번 극복해보면 두번은 쉽다
지금은 그 남친과 헤어진 상태야? 아니야?? 나도 그런 생각하고 싶은데 자꾸 빨리 헤어져 주는게 그 사람을 위해 좋은 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