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좀 들어주세요 ㅜ 제가 장거리로 썸 타고 있는데 어제 서울 갈 일이 생겨서 서울을 갔어요
친구 만나기로 한 거고 썸남이 자기도 온다고 해서 해서 친구랑 볼일 보고 만나려고 기대하고 갔는데
그 친구가 전날에 술을 많이 마시기도 했고 운전도 5시간 동안 해서 힘들었나 봐요
못 오겠다고 해서 그렇구나 하고 얘가 병원 갔다가 시간 되면 만나자 해서 친구랑 두 시간 정도 기다렸습니다
근데 제가 잠을 많이 못 자서 피곤해가지고 만날 거 아니면 그냥 집 가려 구 만날 건지 물어봤더니 못 볼 거 같다고
저렇게 연락한 후 지금까지 연락이 안 되고 그러는데 이거 저한테 호감이 없어진 상태일까요? 아니면 진짜 몸이 안 좋은 걸까요
다음 주 토요일에 만나기로 했는데 그때 진짜 만나는 건지도 궁금하고 이대로 그만하고 싶은 걸까요?
틴더로 만나게 되었고 2주간 연락하다 처음 만났을 때 술 먹고 섹스까지 했고 그 뒤로 만난 적은 없어요.
잔 다음날 제가 저 어떠냐고 물어봤고 얘가 좋다고 했고 제가 사귀고싶다고 했을때 얘가 몇번 더 만나보자고 했었어요.
연락한 기간으로 따지면 3주 정도 됐어요.
먹버라기보단 마음이 안 큰 거 같아 그리고 먹버가 이상한 말인 게 너도 같이 좋아서 한 거잖아 대준 것도 아니고 같이 한 건데 당했다는 표현은 스스로 가치를 낮추는 표현이지
장거리이기도 하고 만남 자체가 온라인이라.. 관계를 한 것도 영향이 아예 없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그것보단 처음부터 마음이 그렇게 크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 아무래도 온라인에서 만나면 가볍게 만난다는 인식이 있으니까
처음에는 제가 별로 관심이 없어서 연락도 잘 안 보고 그랬을 때 썸남이 더 적극적이었어요
어떻게 해 볼 마음 아니었을까.. 어차피 장거리잖아 다른 사람 만나자!
에라이 차단해버렷
너무 상처받지 말고 얼른 잊자! 매달리지마 자기. 자기가 너무 아깝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