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고민 좀 들어주라..
남친이랑 cc였어 그러다가 남친이 군대가서 기다렸어. 공익이였지만 나랑 지역이 달라서 주말에 1-2주에 한 번씩 만났었어..
얼마전에 전역했고.. 군대에서 수시로 다른 대학교 썼었는데 오늘 합격됐다네..
축하한다고는 했지만 정말정말 설직히 붙지 않기를 바랬어..
나는 편입 학교다니면서 준비하다가 이런저런 사정때매 포기하고내년에 학교다니면서 준비하기로한 상태야.
그냥 또 내가 장거리를..할 수 있을지 모르겠고..
나도 대학교 바꾸고 싶었는데 바꾸지 못한 자격지심도 생기고..
내년에 편입 준비하면 난 엄청 바쁠텐데 걘 1학년이라 엄청 놀거고…ㅋㅋ
공익일때도 근무 중엔 연락 잘 안돼고, 만나는 횟수도 적고, 중간장소로 만나러 가는 것도(고속버스 1시간좀 넘어) 다 너무너무 부족했는데..ㅋㅋ
이걸 계속해야해?
아.. 이런 생각하는 내가 너무 싫다
진짜 그냥 헤어지고싶다가도 2년 다돼가지만 아직도 너무 좋아하는데..어떻게 해..?
난 내 남친이 첫사랑인데.. 그리고 정말 좋은 사람인 것도 맞는데..
그렇다고 계속 만날 자신도 없어
나 정말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
그냥 마음이 너무 힘들고 외로워
당장 헤어지기 어려우면 일단 편입 준비하는걸 우선시하면서 지내고 상황보면서 이 관계가 너무 힘들다 싶을 때 헤어져
걍 이번 방학 때 헤어지고 편입에 집중하는게 나은가 싶은 생각도 들고 ㅋㅋ… 근데 헤어지기 무섭고 그런 상태…힘들다
혹시 이 관계 때문에 공부에 집중 못할 정도야? 이 사람이 없는게 자기 인생에 더 도움이 될 것 같아? 한번 잘 생각해봐 자기 인생이 제일 중요하다
내 인생에 도움이라.. 너무 좋은 사람이지만 지금 당장은 내가 해야할게 너무 많은데 그 사람이랑 있으면 놀고싶고..ㅋㅋ 그럴 것 같네..cc일 때도 시험 내팽겨치고 놀러다녔으니까.. 헤어지는게 좋은 선택인지 계속 사귀는게 좋은 선택인지 모르겠어
자기야 나도 편입 준비하면서 내 첫사랑 남친 만났는데 둘이 돈독하면 불안해 하지 말어! 대신 남친한테 지금 맘을 좀 털어두는 건 좋을 거 같아 난 남친한테 내가 편입해서 더 만나기 힘들어지고••등등 연애에 좋을게 없는데 힘들 거 같아서 자신 없구 너한테도 예민하게 굴어서 관계 악화될까봐 걱정된다 등등 다 털어두고 미리 상의했어 둘이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면서 양보만 하면 괜찮은거야 남친한테 앞으로 놀 땐 좀 더 자기 쪽으로 와줄 수 있는지랑 이것저것 얘기 나눠봐
자기가 정말 저분이 첫사랑이고 첫사랑이면 거리가 멀어진다고 불안해하지마 고속버스 1시간 좀 넘게 걸리면 장거리 연애 중에 되게 괜찮은 편이야!! 각자 할 일 하면서 조화를 이루는게 장기연애에 좋은 첫 걸음이니까 그만큼 진솔하게 얘기 나눠보고 좋은 연애해🤍 난 저렇게 해서 연애, 편입 다 챙겼어!
관계가 소원해질까 이런 불안은 아닌데.. 그냥 내가.. 하 너무 우울해서 말이 잘 안나온다.. 축하할 일인데 이러는 것도 너무 싫고 힘들어 ㅠ 조언 고마워!!
그냥.. 더 장거리를 할 자신이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