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들어 줄 사람ㅠㅠ
첫 남친이고 지금 두 달 조금 넘었어.
한 달 전에는 남친이 매일 진짜 좋고 귀엽고 그랬거든? 근데 요즘들어 뭔가 좀 회의감이 느껴져.. 그렇다고 싫어지고 그런 건 아니고 좋긴 좋은데.. 한 달 전 처럼 엄청 보고 싶고 사랑스럽고 그 정도가 아닌 느낌?? 근데 남친은 계속 나를 너무 좋아해줘서 좀 미안하기도 하고ㅜㅜ
왜 그런지 생각 해봤는데.. 남친이랑 저번 주에 관계를 가진 건 아니고 가지려고 하다가 결국 안 하고 그냥 그 전 단계까지만 했어.. 근데 그 때도 싫지 않았거든 좋았는데 뭔가 그 뒤부터 좀 그런 느낌이 들었던 것 같아.
그 후에 한 번 영화보고 남산가고 그런 데이트 했는데 그 때 진짜 데이트도 알찼고 너무너무 좋았거든? 그래서 아 그냥 잠깐 그런거구나 했어 근데 어제도 대실해서 그냥 넷플 보다가 거의 관계를 가질 뻔 했는데 약간.. 그 데이트로 있었던 호감이 식은 느낌??인거야..
그래서 내 생각에는 나는 아직 그런 깊은 스킨십보다는 데이트 하면서 즐겁게 같이 시간 보내고 서로에 대해서도 얘기하다가 점차점차 그런 관계까지 가고 싶어 하는 것 같은데.. 이걸 남친한테 어케 얘기해야할까??ㅜㅜ 나도 싫은 건 아닌데 남친은 약간 지금 딥한 스킨십을 원하는 것 같아서.. 좀 미안하기도 하고ㅠ 연애를 안 해봐서 모르겠다ㅜㅜ
나도 지금 비슷한데.. 스킨십 아주 중요하지만 서로 원할때 하는게 맞다고 생각해 난 그래서 그냥 솔직하게 얘기했어 그러니까 이해하고 조금씩 배려해주더라.. 이런거 힘들겠지만 초반일수록 대화 많이 나눈게 진짜 중요한 것 같아 안그럼 시간 지날수록 오해 쌓이거 괜히 안좋은 생각들고… 나도 그래서 지쳐서 이번에 얘기했어.. 자기도 잘 풀리면 조케따..!
ㅠㅠ고마워.. 담에 기회 되면 솔직하게 얘기해봐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