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고민이 있어서 이렇게 글써봐..
(자기들의 조언이 필요해)
나는24살이고 남자친구는28살4살차이
커플이야 만나게 된건 소개팅어플
(만난지 1년5개월30일) 서로 결혼생각도
있는 사이고
본론으로 넘어가서 얘기하자면
내가 고민이 있는데 그걸 남친한테 말하기 보다
고민어플을 깔아서 거기다 고민 털어놓았거든
작년11월에 그 어플을 공기계로 쓰는걸
남친이 우리집왔다가 걸렸고 대판싸우고 어플을
안쓰기로 했어 있지..내가 남들한테 잘 못기대는
성격이기도 하고 친구가없고 외동이다 보니
속맘을 털어놓거나 고민을 말할곳이 없었어
연애 시작하고 나서도 남친한테 집안사정 얘기한거 제외하곤 말하지도 않았지 기대는법을 잘
모른다고 하는게 맞는것 같아.. 거기다 남친이랑
성격도 안맞고 고민을 얘기하려고 용기를 내봐도
그래서?넌 잘못한게 없어서 그렇게 얘기하는거지? 또는 내가 무슨얘길해도 중간에 끊어먹고
그래서? 라는식이라 더더욱 말을안하게 된것도
있어..올해9월에 남친한테 고민을어플을
다시 쓰게된걸 걸려서 대판싸우기도 했어
10월중순~11월초까지 엄청 크게 싸웠어
남친이 내폰설정 들어가서 삭제된앱 용량?
그런걸 보고는(날짜별로 볼수있더라고(내가
다시 찾아보려해도 못찾았고)그래서도 어플을
쓴다는걸 걸렸고 나보고 다시 깔아보라고 하더라
난 남친안만날땐 깔아서 쓰다가 만나는날 당일에
탈퇴+지우고 만났거든 이걸 2~3번 반복하다가
결국 대판싸웠고 알아..어플로 만난사이라
(부모님은 소개받은줄알고계시는상황(그렇다고)
어플에 민감하다는것도 알아 아는데 털어놓을
곳이 없어서 시작한거기도 하니까..변명이라면
변명일수도 있어 남친이랑 싸우게 되면 남친은
눈빛이 변하면서 입에서 욕부터 나오니까
(쌍욕아니야 아니 ㅅ ㅂ ㅈ같다 이정도)
그래서도 엄마가 왜 만나냐고 할정도 였고
나도 잘못이 없는건 아니야 이건
다른얘기인데 작년에 쿠팡물류
계약직 알바할때 입사동기오빠가 있었는데
같은조였고 나보다2살 많았어 어쩌다보니
친해졌고 퇴근하고 전화도 4~5번 하고
카톡도 왔다갔다 했었어 남친만날때는
카톡몇개?만 놔두고 혹시나 걱정시킬
오해살만한? 내용은 지우고 만났어
전화기록도 1~2개 남기도 다 지우고
상대방: 나 내일 포장이겠지 했는데 집품임
나: 아 진짜?(근무표 보고) 그러네?수고해
상대방: 그게 끝이냐?
나: 뭘 더 바라는거임ㅋㅋ? 내일봐 (끝)
(이런식이긴 했어 난 선긋는다고 그엇고)
아..입사2달차될때쯤 고백받긴 했는데
내가 거절했어 선그었지 나 좋아해주는건 고맙다 근데 난 남자친구많이 사랑한다
선 안넘었으면 좋겠다 라고 그러고 나서
거리두기했어 퇴사할때까지 쨌든
(얼마전 남친이 그러더라 작년에
내가 그오빠랑 연락하면서 본인을 조금 밀어냈었다고 난 아닌거같은데 그렇게 느꼈다더라고)
본론으로 넘어가자면 저일도 있고 어플쓰면서
안쓴다고 거짓말 한것과 사소하게 거짓말
한것땜 신뢰가 깨지긴 했고 그래서도 싸우면
오빠는 나 못믿겠다고 자주 그랬거든
그러다가 저번주 금요일에 남친전직장 상사분의
아는지인분이 사주+타로 이런걸 봐주시는 분이
계신데 오빠가 디자이너라서 홍보물+포스터등등
만들어주는 조건으로 오빠랑 나 사주+타로 궁합
봐주셨단말야 그때 이런저런얘기 했고 나는
오빠가 내얘길 끝까지 잘들어주고 내편해주고
내말에 토 안달고 넌잘못없어서 그런말하는거지
라는 소리 안하고 기댈수있는 사람이 되어준다면
어플안쓰겠다고 얘기했고 오빠도 그뒤로
나에게 다가와주려고 노력하는데
사실..나는 어떻게 다가가야 하는지도 기대는
법도 잘몰라..그래서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오빠퇴근하고 전화할때 이런얘길
했고 오빠도 나를 이해하려하고 좀더 섬세한
사람이 되겠다 했는데..오빠만 나를이해하고
다가와준다고 해결되는게 아니니까..
자기들..이말이 하고싶어서 글쓴거긴 한데
말이 길어졌네..나로써는 앞부분을 얘기해야
될것같아 쓴거기도 해
움..남자친구 아니 오빠한테 어떻게
기대야할지랑 다가가야 할지 모르겠어
오빠는 천천히 다가와주겠다고 하면서
다가와주는게 보이고 느껴지는데 난
그걸잘모르겠는거 있지 배려하고 이해하고
그러면되는건지 아님 뭐가또있는건지
나로썬 오래만난게처음이고 사랑듬뿍받아보는것도 처음이고 그래서도 오빠가 다가와주는만큼
나도 그러고 싶은데 잘 모르겠어..
자기들..그래서도 조언구해봐!!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
ps:남친은 내가 자기만의 방 어플쓰는건 몰라
알게하고싶지는 않아 이런어플을 극혐하는걸
아니까..(블라인드같은것도 안좋아하고 이런어플
같은걸 안좋아하니까)
천천히 다 읽어봤는데 중간엔 자기 스스로도 확실하지 않아서 횡설수설하는 것 같네 아직 20대 초반에 1년밖에 안 만났는데 굳이 화나면 욕하는 사람이랑 결혼 생각을 해야 해? 다른 사람도 알아봐
에궁 자기 독립적인 성향이 강한걸까? 그런 사람들이 남에게 잘 못 기대고 의지를 못한다고 하더라고 남친한테 솔직히 말해서 서로 진중한 대화를 해보는게 어떨까
독립적이라기 보다는.. 말을해본적이 없어 친구가없거든 고딩때 학폭당해서 성인되서도 그 꼬리표땜 2년 고생했지..
ㄱ나도 자기1한테 공감 24살인데.. 28살에 욕하는 사람이랑 결혼하면 어떻게 살지 눈에 훤한데
음.. 고민어플을 보고 화를 내기 보다 알아주려 노력하고 대화를 시도하는 방법을 택할 수도 있어 화내고 욕하는 사람은 정말 아니야 다른 사람도 알아보는 걸 추천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