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이 있어ㅜㅜ
지금 남친 2년째 만나는데 너무 착하고 나랑 성격도 너무 잘맞고 이때까지 한번도 싸운적이 없어!! 이대로 쭉 가다간 결혼도 할수있을거 같은데..문제는..
우리집에서 남편을 데려올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게..집안 분위기야..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란 사람이랑 무조건 결혼을 해라! 라고 너무 명확하게 부모님이 생각하고 있어서..
그리고 내 남자친구는 이혼 가정이야.. 지금은 어머니랑 둘이서 살고 있어 아버지랑 어머니랑 연락은 계속 하고 지내시고 필요할때 서로 도와주시는것 같아!
그래서..
지금 남친이랑 연애를 재밌게 하다가도 혼자..“결혼까지는 못 갈텐데..”라는 생각이 드는거야..
아직 우리 부모님는 남자친구가 이혼가정인지 모르는 상황이야..!
그래도 계속 만나는게 좋겠지? 내가 아직 남친을 많이 좋아하니까..!
자기가 인생 계획에서 슬 결혼 준비를 넣어야 하는 때가 아니라면 아직 괜찮을 거 같아
사실 결혼하면 평생을 지내야 하는 건 자기야 물론 부모님의 뜻도 아예 무시할 수는 없겠지만… 그거 빼고 남친이 다 너무 좋다면 결혼할 수 있는 문제 아닐까 정말 좋아하는데 이혼 가정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좋은 사람을 놓치면… 자기가 나중에 후회할 수도 있을 것 같아
나는 딱 반대 상황이야. 내가 재혼+이혼가정이고 남친네는 내 추측이지만 신경쓰시는 듯 했어. (남치니가 재혼가정이라고 슬쩍 말했는데 내 정신상태 괜찮은지 물으셨다함.) 우린 사귄지 얼마 안되었지만.. 나는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내가 얼마나 밝고 좋은 사람인지 보여드려야겠다 생각했어! ㅎ 자기님도 남친의 좋은 모습 틈틈이 어필해보는 건 어때?
자기야 나 지금 비슷한 고민중인데 어떻게 됐어?
아직 가족들한테 말은 못했고 둘이서 잘 사귀는 중이야 ㅎㅎ..
잘 사귀고 있다니 다행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