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결혼 문제 조율이 어려우면 포기해야하나?
남친은 결혼이 너무 하고싶어하고 로망도 있고, 남들 다 하는 것이고 부모님이 자식 잘 키우신 것 세상에 보여주고싶어 하시는 부모님 행사니 꼭 하고싶다 이런 입장인데… (물론 나도 이 부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냐)
나는 아빠 없지, 친인척 아무도 없지, 내가 장녀에 고졸로 돈 벌어서 생계 대야해서 지원 받을 것도 없지, 대학교 졸업한 남친에 비해 나는 친구 풀도 손에 꼽지… 이런 상황에 결혼식을 꼭 해야하나 싶은데 결혼하고싶어하는 남자친구가 설득이 안된다. (일단 나보다 잘살아)
부모님께 인사 드리러 가기전에 결정해야할 문제일 것 같은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풀어야할지 넘 막막하네^^
우리랑 약간 비슷한 부분이 있네 우리 둘 다 결혼은 하고 싶어하는데, 난 결혼식도 하기 싫고 아이도 낳기 싫다는 쪽 의견이고 남친은 결혼식도 하고 싶어 하고 아이도 나만 괜찮다면 낳고 싶대 (다행인 건 내 의견 존중은 해주는데) 그래도 사실 속으론 원하는 거 같아. 진짜 결혼 전에 대화를 확실하게 해둬야 하는 문제 같어ㅎㅎㅠ ㅠ
얘기를 하는데 답이 없는 문젠것같기도 해…
오우 우리 커플도 약간 이러고 있는데.. 나도 결혼식이랑 임출육 하기 싫어하는데, 식은 어른들 체면(...)이 있으니 할 거 같긴 해. 임출육은 남친이 원하는데 내가 오케이 하지 않으면 강요 안 할거고 내가 맘의 준비될 때까지 기다린다고는 해.(남친은 계속 원한다는 거겠지...) 그래서 계속 남친이랑 이 문제에 대해 한번씩 얘기는 하고 있오.
나도 어떻게될지 모르니 계속 얘기해야겠다!
조율이 안되면 포기가 답이지.. 억지로 한쪽이 포기하고 맞춰주면 나중가서 터질텐데
속으로는 결혼 뭐 그게 대단한거라고… 그냥 한 번 해주고말지 싶긴 한데 이게 이렇게 넘어가도 되는 문젠가 싶기도 하고ㅋㅋㅋ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자기말이 맞겠지?
근데 솔직히 대학 나오고 사회생활하는 입장에서 결혼하는데 결혼식 안하기는 쉽지않지... 조율해도 간소히 하는 방향쪽으로 얘기하는 게 맞을 거 같은데
생각해보니 내가 너무 내 생각만 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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