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나는 사실 남친 만나고 나서 결혼하고 싶어졌는데
엄마가 당한 시집살이, 가족 내 왕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주일에 3번은 무조건 친할머니랑 1시간 넘게 통화, 엄마가 더 잘 버는데도 집안일 훈육 독박(아빠한테 가끔 뭐 부탁해도 하는 척 하다가 얍삽하게 빠짐..ㅋ) 생각하면 ..ㅎ 결혼은 하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심지어 친족으로 얽힌 사람들 싹 다 죄다 조은 케이스가 없음... 친가 쪽은 부부끼리 남처럼 지내거나, 외가는 결국 이혼해서 애들을 거의 내팽개치고, 한 케이스는 또 연봉 1억 받으면서 남편한테 가스라이팅 당하고 집안일 독박 시집살이까지 당하면서 매일 울거나, 심지어 시집살이+남편 사기로 감방 드가고 빚 무진장 진 케이스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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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도 우리 집안 부부들이 다 이럼...
그 가정 속에서 내가 당한 가정폭력, 트라우마, 방치, 이외 나의 불안장애 우울증 다 생각하면... 진짜 ...
남친은 내가 결혼하고 싶다고 하면서도 정작 왜 자꾸 발을 빼고 두려워하는지 모르지만.. 이걸 다 말해줄 수도 없고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