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결혼은 어떤 마음일 때 해야할까?
남친이 요즘 들어 결혼하고 싶어하는 거 같아 물어보니까 두근거리거나 설레지는 않아도 자신의 허물을 좀 보일 수 있어 편하고 나라는 사람에 대한 믿음도 있어서 같이 살고싶다고 느끼고 있다더라고
얘랑 결혼하고 싶은데 근데 이 말이 뭔가 난 좀 서운하게 느껴져서 고민이 돼 내가 생각이 어린걸까..? 나는 여전히 얘 만나면 설레고 좋아서..ㅠㅠ 맘의 크기도 다르고 결도 다르게 느껴지는데.. 에휴
얼마나 사겼는데??
8개월..!
남친 입장에서 많이 사겼다고하면 많이 사귄거고 이건 사바사라서 내가 뭐라고 할 말은 없지만 그냥 남친은 안정기를 찾은 게 아닐까..?싶어 난 오히려 저렇게 말해주면 나한테 속마음 털어주고 문제가 있더라도 같이 헤쳐나갈 수 있다는 거겠지?! 할 거 같아
내가 아직 내 감정에 빠져있고 그래서 불안했던가봐! 댓보고 좀 깨달았어 고마웡♥️
자기가 아직 결혼할 마음이 안든듯 결혼은 같이있으면 설레고좋은것도맞는데 그걸 뛰어넘어서 편하고 그사람에대한 믿음이 생기고 그사람에대해 작게는 단점,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인한 간병 경제적인 책임감 이런것도 모두 내가 받아들이고싶어질때 결혼하고 싶어지는거더라구
내남편이 다쳐서 반신불구가 된다면차에 내남편 싣고 1종면허있는 내가 트럭장사라도 하면되지!! 라는 마음이랄까
만나면서 이런저런 결혼 후의 책임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하긴 했었고 그것때문에 남친은 나에 대한 믿음을 가지게 된 거 같은데.. 어쩌면 내가 정말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했던가를 되돌아보게 되네.. 일러줘서 고마웡ㅠㅠ
근데 너무 고민 하진 마 그런마음은 나도 몰랐는데 결혼하고싶은사람이다 라는 마음이 드니까 저절로 생기더라구 아직은 예쁘게 더 연애해도 돼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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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이 사람이랑 하고싶을때...! 진짜 이게 대충하는 말이 아니라 진심이야. 나이가 차서... 이러면 안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