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자기 인생 잘 사는 부모님을 둔 것도 부러움… 우리 엄마는 친구도 없고 아빠랑도 사이 안 좋고… 난 늦둥이에 타지 대학생인데다 내가 항상 엄마를 챙겨줄 수도 없는데… 엄마는 나만 챙기고 내가 아무리 말해도 당신을 챙길 줄을 몰라… 난 부담되면서도 혼자 우울하게 있을 엄마가 계속 걱정이 돼… 친구들 부모님은 남편이랑 놀러도 다니고 친구도 가끔 만나고 옷도 사고 하던데 우리 엄마는 오직 나 아니면 아무것도 없으니까 나까지 우울해지네 내가 친구를 만들어드릴 수도 없고…
나도 그런 생각 종종해ㅠㅠ 일도 그만 다니고 친구모임도 자주 가고 여가생활 즐겼으면 좋겠는데 현실적으로 힘든건사실이라ㅠㅠ 그래서 카페나 해외 여행 등 되도록이면 같이 가려고 하는 편이야
우리 엄마는 나이 많고 그냥 전업주부라… 항상 집에만 있어 여행 가기도 어려운 형편이라 주말에 오면 그냥 집에서 얼굴 보거나 밥 같이 먹는 게 다네… ㅜ 우리 엄마는 밖에서 사람이랑 얘기라도 좀 만나면 좋겠다
ㅠㅠ우리엄마도… 그래도 자기 너무 착하다 나는 솔직히 내인생사느라 엄마 생각잊을때많고 부모님 너무 못챙겨 마음한켠에 죄책감으로 항상 있어 ㅜㅜ 근데난 솔직히 부모님하고 마음적으로 의지도 안되고 그래서… 출가외인처럼 지냈더니 어떻게든 알아서 잘사시더라. 다른형제가있으먼 다른형제몫도있고한거니까.. 자기마음 넘 공감된다
웅 나도 사실 엄마랑 갈등도 많았어서 그냥 내 인생 살고 싶은데.. 그래도 나 키워주셨고 우리 엄마는 진짜 사이 안 좋은 아빠 외에는 아무도 없으니까 그래도 엄마라고 걱정이 되고 마음이 불편하네ㅠ 공감해줘서 고마워 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