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같은 학과 다니다가 지금은 학교 그만둔 남사친이 나한테 갑자기 관심 표현해서 내가 거절했거든
이런 적이 처음이라 당황스럽고 불편해져서 마주쳐도 서로 투명인간처럼 얘기 안 하고 눈도 안 마주쳤어
사실 나는 이렇게까지 불편하게 지내고 싶진 않거든 이전에는 진짜 친하게 지냈고 엄청 편했어서..
만나면 인사도 먼저 하고 아무렇지 않게 대하고 싶었는데 막상 다같이 보는 자리에서 보니까 웃는 거 말고 못 하겠더라고 그 전처럼은 아니더라도 얘기 정도는 할 만큼의 사이로 지내고 싶어
근데 또 한달 뒤에 남사친이 군대가는데 앞으로 다시볼까 싶기도 하고 주변에 이거 아는 사람도 있는데 고민이라고 하고 따로 얘기 꺼내볼까..?
근데 남사친은 더 힘둘거같아 자기
남사친을 위해서 그냥 놔주자..ㅠㅠ
그냥 아는 척 안 하는 게 나을까?
불가능한
학교 그만둔 이후에도 친한 무리들끼리 술 먹는 자리에 오고 술 마시다가 어쩌다 자리가 다 섞였는데 바로 내 앞자리에 앉아있길래 다음에 보면 말 걸어볼까 했지..
남자 쪽에서 관심 표현한 이상 친구는 불가능
최대한 어색해지지 않게 대하자.. 군대 가면 뭐 더 볼일 없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