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앞에서 난 진짜 한없이 작아진다.
어제 회사에서 안 좋았던 기분을 집까지 가져와서 괜히 강아지한테 소리 지르고 화냈거든... 근데 오늘 퇴근하니 어제 일 다 까먹고 반갑다고 꼬리 흔들더라.
어제 일 용서해 줘서 고맙다고 네 마음은 참 바다같이 깊구나. 언니 속이 접시 물보다 얕아서 미안하다고 사과하는데, 이 찌깐한 게 뭘 알고 그러는지 가만히 날 쳐다봐주더라.
전공이 교육학이라서 자녀한테 자기 감정 쏟아내는 부모 한심하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그러고 있었어. 멍청한 나란 자식... 진짜 엉엉 울었다...
숨어있는 자기 1ㅠㅠㅠ강아지도 자기 맘 다 알거야.
2024.10.16-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삼십 센티도 안 되는 게 진짜 날 많이 사랑해준다ㅠㅠ
2024.10.16 - 숨어있는 자기 2
강아지한테 그러지마로ㅠㅠ
2024.10.16 -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그러니까 오늘 또 다짐하고 다짐함!!
2024.10.16 - 숨어있는 자기 3
하 멈머들은 종도 다르고 말도 안 통하면서 어떻게 그런 무한한 사랑을 줄 수 있는걸까...ㅠㅠ
2024.10.16 -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내말이... 매일 매일 얘를 위해서라도 더 나은 삶을 살자 다짐한다
2024.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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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6- 찰랑이는 라즈베리
털동물 최고야 🥺💛 자기두 화이팅!
2024.10.16 -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진짜 최고 방금도 춥다고 말하면서 몸 웅크리니까 바로 옆에 누워서 등 기대줌🥹🥹
2024.10.16 - 찰랑이는 라즈베리
완전 똑똑이잔아~!~!~!!
2024.10.16 - 숨어있는 자기 4
내가 어떤 사람이든지, 어떤 모습에 어떤 환경에 있던지 재지않고 나를 사랑해주는건 진짜 갱얼쥐들… 너무 사랑하고 항상 미안함 ㅠㅠ 너희의 사료와 옷과 매달먹는 약값을 벌기위해서 나가 돈을 벌지만,, 너희랑 24시간 놀고 함께있지 못해서 애초에 갑부가 아니라서 미안한 심정 ㅠㅠㅠㅠㅠㅠ 키워본 사람들은 다알거야ㅠㅠ
2024.10.16 -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맞아 내가 아닌 더 나은 주인이었으면 어땠을까 항상 생각하고 매일 안타까움ㅠㅠ
2024.10.17 - 숨어있는 자기 4
하지만 애기들한텐 쓰니가 지상 지구최고주인일거얌🌸
2024.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