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중학교 1학년때 앞반 선생님이 교무실에 나 불러서 다이소 물티슈로 얼굴 닦으라고 한 사건 생각난다
ㄹㅇ 화장 안 한 상태라서 눈앞에서 지우고 아무것도 안 묻어나오는데여 라고 하니까 지딴엔 분했는지
내 뒷덜미 잡고 물티슈로 얼굴 시뻘개질때까지 빡빡 문지름, 그래도 안 나오니까 썬크림 발랐냐고 물어보더라
발랐다고 하니까 니는 썬크림도 바르지 말라고 앞으로 아침마다 이렇게 확인할거라고 존심 세웠던거 생각나네
지금 보면 중학교 1학년 텃없이 어린 나이인데
애 상대로 그딴 자존심 부리고 싶었을까 ㅋㅋ
헐.. 자기가 화장 한것처럼 이뻤었나봐..
아닠ㅋㅋㅋㅋㅋㅋㅋ 자기님 넘 긍정적이야 🩷🩷
또라이네… 나도 글 읽으면서 화장한것처럼 예뻤나싶었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