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존나 비참해지는데 나만 이래?
난 23살 대학생(알바)이고 남자친구는 6살 연상 같은 학교 대학원생이야(월급300세금x). 2년 정도 연애 중!
일이 생겨서 타 지역으로 일박 이일 갔다 오는 택시 안인데.. 갑자기 비참함 max 찍음. 내가 불쌍해서.
긴긴 이야기는 다 못하지만 요약해보자면,
1. 데이트비용 나 4 남자친구 6
2. 겹지인이 봤을 때도 내가 느꼈을 때도 충분히 챙겨준다는 느낌x, 본인은 잘하고 있다고 생각함.
3. 2를 어제 겹지인과 저녁 먹으며 새삼 깨닫게 됨
( 어제 저녁 숙소가는데 어두운 술집거리 지나면서 남자친구한테 전화함. 받다가 게임하니까 끊겠다고 끊어버림.
방금 역에서 내렸는데 데리러 올 생각도 없으면서 데리러 갈까? 물어보고 멀리까지 뭐하러 오냐 괜찮다 하니까 그치~ 하고 끝.)
1,2,3,그리고 괄호 안 내용까지 갑자기 생각나면서 비참한 기분이 들어.
별 것도 아닌데 내가 너무 과하게 생각하나?
내가 이걸 이겨내고 계속 연애를 할 수 있을까? 혹시 다들 이런 경험있어? 있다면 이겨내고 아직 그 분이랑 잘 만나고 있는지 궁금해.
서운하면 헤어지는게 맞지 지금 자기는 남친 행동에 만족하지 않는 것 같은데
첫 연애라 잘 몰라서 혹시 내가 너무 많은 걸 바라는 걸까봐 걱정돼. 현남친보다 좋은 사람 만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들기도 하고..내가 만족하지 않는다고 헤어져도 되는걸까?
웅 자기가 우선시야!! 더 좋은 남자 많고 불필요한 관계 이어나가면 시간 낭비에 돈낭비일뿐이지
다른사람 생각에 아니어도 본인이 비참하면 아닌거야 그래도 남자친구를 많이 사랑한다면 이겨낼 수 있을지도 몰라
내가 애인으로 원했던 요소가 하나도 없어도 2년 만날 수 있을 정도로 사랑하지.. 이겨낼 수 있겠지..?!
1. 같은데사는 거 아니면 데리러오는 거..? 굳이..? 상황을 잘몰라서 저건 걍 그럴수있음 남친이 뀩 해야하는건 아니니까 2. 근데이십새끼가 게임한다고 전화끊는거? 니뭐됨? 20대 초반이 늙다리만나면 눈치 챙겨야하는거아님?
1. 아 둘 다 학교 근처에서 자취해! 그치만 꼭 데리러 안와도 되긴하지~ 2. ㅋㅋㅋㅋ 이런적은 자주있었는데 내가 전화하면 좋겠다고 했는데 끊는거는 처음이라서 당황했었어..ㅋㅋㅋ
웅 첫번째거는 걍 그래라~ 하는데 두번째 거는 걍 처맞고죽었으면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