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뜬금 없이... 남들이 볼 때 나 너무 가벼운 사람이나 흘리는 사람처럼 보이나...싶은 생각이 들었어...
남들이 볼 때 너무 여우나 꼬리치는 사람처럼 보이나...
흘리고 다니는 사람처럼 보이나...
가벼워보이나... 쉬워보이나......
자존감급하락... ㅋㅋㅋㅋ ㅠㅠ
왜 그런 생각해 ㅠ
왜????
보통 그런생각하는사람은 안그러던데
가장 큰 건 예전에 학교에서 전교에 나에 대해 소문(여우다, 같이 다니는 남자애들이랑 다 잤다더라, 뭘 했다더라 같은...)이 크게 돌아서 그 때 당시 학교에 나를 모르는 사람이 없었어. 내가 지나가면 수근거리고 선생님들도 나보고 '이런 소문이 도는데 처신 잘해라' 라고 하셨고... 그 이후에도 자꾸 주변에서 나에 대한 안좋은 소리가 들려서... 내 행동이 너무 흘리고 다니나? 내가 문제인가? 싶었어...
그런 얘기 들은 적 있어?
응 얘기도 들어보고 소문도 나봤구 직접적으로 얘기는 안해도 가끔 '나를 쉽게 보나?' 싶은 게 느껴?질 때도 있었고...
그정도면 행동이나 차림새에 댜한 피드백도 있지 않았어? 선생님까지 저러루정도면 좀 심한 거 같음
근데 학생 때라서 교복 입었거든(교복 줄인 적 없음, 한 치수 크게 주문해서 입음...) 행동도 당시 친했던 남자애들이랑 그냥 잡담하고 친구로 지냈거든 진짜 꼬리치거나 플러팅한 적 없어... (오히려 소문 낸 애들은 이성이랑 어부바하고 놀았음) 선생님도 그냥 조심해라~ 라기보단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겠냐, 너 이런 소문 돌던데 알아서 앞으로 잘 처신해라. 느낌으로 들렸어...
소문 같은게 본인은 진짜 억울하게 주변 사람들이 질투해서 그렇게 이상하게 퍼질수도 있는거긴 한데 또 다르게 보면 아니 뗀 굴뚝에 연기 안난다고 스스로 한번 생각해보면 좋을듯 이 기회에 한번 그냥 되돌아보는거지 머 아닌거면 좋은거고 그런게 좀 있는거면 고치면 되고
뭐 친한 사람들인 나랑 친하니까 or 대놓고 말하기 그러니까 아니라고 한 걸수도 있는데... 그냥 항상 다른 사람이랑 얘기만 해도 뒤에서 저런 얘기를 몇 년째 들으니까 되게 슬퍼서 적어봤어... ㅠㅠ
처음에 자기가 그런 소리 듣게 그렇게 뒷담깟던 애들 말고 몇년동안 나이먹으면서 새로 사귀게 된 사람들한테서도 그런 얘기가 들려??
가장 직접적으로 들린 건 저 때였긴 한데 그 이후에는 돌려돌려?? 한 번씩 뭐지? 싶은 순간들이 있었어 예를 들어 오늘 쉬는 시간이 맞는 동기가 있어서 같이 밥 먹자고 하면 "너 항상 같이 다니는 그 남자선배 있지 않아? 그 선배랑 같이 먹지 ㅋㅋ" 같은 느낌이나 동기 언니한테 말 걸어도 나한테는 "아ㅎ;;; 아니 ㅎ;;; 응...ㅎ;;" 이렇게 대답하다가 다른 애들한테는 잘 대답해줘서 뭔가 내가 안좋아보이는 점이 있나?? 싶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