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학과 자기들 있어? 꼭 간호 아니더라도 돼
일단 나는 지금 3학년이고 흔히 말하는 지잡전문대 간호 다니는 중이야 지금 막 뉴스보면 의사 휴진이니 파업이니 시끄럽잖아 그래서 병원에서 신규를 채용을 잘 안해 보통 상반기는 서울권부터 뜨는데 올해는 겨우 하나 떴다고 하더라고 뭐 일단 나는 학점관리를 못해둬서 대학병원은 진작에 포기했고 그냥 집근처 종합병원을 가려고 하는데 시국이 시국이라 종합병원도 요즘은 학점 3.0이상인 애들만 뽑는다더라.. 부끄럽지만 나는 총학점이 2점중반대거든 공부 안했다면 안 했다고 할 순 있지만 아예 안한건 아니야 나름 열심히 했어 지금 열심히 미친듯이 한다고 해서 학점을 올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막막하다.. 취업 정말 못할까봐 휴 어릴 때부터 꿈꾸던 직업이 간호사인데 요즘 현실이 더 시궁창 그이상이라 내가 이길을 계속 걸어가는게 맞나싶어
근데 또 실습은 잘 맞았어 사람 만나고 대화하는 거 좋아해서 적성이라고 느꼈거든
자퇴하고 싶다가도 3학년이라 너무 아깝고 이대로 자퇴하면 내가 너무 인생패배자 같을 거 같고
휴학은 하자니 학교가 토나오게 싫어서 어서 멀어지고 싶어 일단 졸업이랑 국시합격만 해야지 하는데 하루하루 자존감이 말이 아니야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
그리고 매년 간호대 증원하는데 병원은 집단휴진을 한다하고 학점 쓰레기에 무스펙인 내가 여기서 버티는 게 맞는건가 싶어 흐어엉 나 어쩌지
간호는 아니고 면허따고 취직하는 의료기사 보건계열학과 졸업생인데 나도 학점 처참해ㅋㅋㅋㅋㅋㅋ2.7?인가로 졸업했다ㅋㅋㅋㅋㅋㅋㅋ 취직은 어떻게든 되더라 심지어 동기들중에 내가 제일 연봉쎄고 좋은 곳 합격함 내가 어떻게..??!? 했는데 면접 때 주눅들지않고 당당하게 하는 게 마음에 들었다고 했어 보통 내 나이때 어린 친구들은 기눌려서 말더듬고 눈치보는데 ㅇㅇ쌤은 안그래서 병원에 금방적응하고 잘버틸거같았다고ㅋㅋㅋㅋ
오호 근데 정말 끝없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거 같지만 대학 다니면서 집학교만 반복해서 경험이 없어 뭐 알바1년 넘게 하는 거 빼고.. 그리고 간호는 널린게 잘난 애들인데 이런 내가 합격할 수 있나 싶기도하고…ㅠ 사람이 참 너무 부정적으로 변했어
근데 자기 글쓴 것만 봐도 당찬게 느껴진다! 야무지고 똑부러질거같오 ㅋㅋㅋㅋㅋ!! 정말 어딜가나 잘하는 사람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