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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5.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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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언어폭력 주의)

자기들아 나 궁금한 게 있는데, 부모님이 혼내시거나 화났을 때 자기들에게 “넌 내 딸 아니야”라고 말 해?
고마운줄도 모르고, 나 같은 성격 받아줄 사람 아무도 없고, 분노 발작이 있는 것 같고, 나 같은 딸이 있어서 본인 인생이 너무 힘들다는데… 난 진짜 어렸을 때부터 부모한테 심리적으로 기대려고 할 때마다 부모가 결국에는 나한테 “넌 왜 그러니 대체? 너 때문에 내가 너무 속상해”라고 해.
근데 평상시에는 또 너무 고마운 딸이고 너 덕분에 행복하다고 하거든.
이거때문에 내가 혼란형으로 크고 내 감정 표현도 안하게 된 거 같아. 오늘도 엄마한테 내가 좀 화냈다고 엄마가 하루 종일 나한테 전화하면서 분노와 섭섭함을 쏟아내고 있어. 근데 나 계속 이런 말 듣고 자라서… 이상한 줄 몰랐는데 혼란형 공부를 하고 나니까 정서 폭력이랑 연관되어있다는거야. 그래서 보통 가정에서는 이런말 듣고 자라는지 궁금해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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