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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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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3.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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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사 말하는게 왜 약점이 되는지 몰랐었어 💧
웬만하면 말 안하고 숨기지만,

술 마시며 진지한 속깊은 얘기 하나 둘 꺼내길래,
얘네랑은 오랜만에 만나도 어색하지 않고
트러블 없어서 쭉 같이 늙어갈 친구들 같길래..

말했지, 말했는데 그때 당시엔 위로도 받고 내 사정도 이해해 주는 거 같아서 (주된 내 힘듬의 원인인)
가정사 말한걸 잘했다고 생각했다?

20대 중후반 되어가니까 내 인생고민 미래고민 하기도 바빠서 친구들 모이는 것도 자주는 못 만나는데

만나서 대화 나누다가 툭 내뱉는 말들이나 태도가
어느순간 날 동정어린 시선이나 말로 느껴지더라.

‘넌 온실 속 화초처럼 부모님이 다 해주잖아.’ 생각이 깔려있는 듯한 농담처럼 던지는 말도 상처받게 됐어.
ex) “엄마한테 해달라고 해” / “ㅋㅋ공주님이야, 뭐야”

후자 상황은 내가 손아귀 힘을 잘 못 해서 악력이
좀 약해서 음료/물 뚜껑 잘 못 여는 편인데 그런거
보고 한 말이야.

이 친구들과 내가 안 맞나? 손절해야할까?? 하는
고민까지 갔었는데 지금 당장은 모르겠어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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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그래서 난 내 치부를 하나씩 드러내는 게 그사람에게 칼자루 하나씩 쥐어주는 느낌이라 안 털어.. 이미 어렸을 때 턴 친구들은 별갠데 그걸로 가장 크게 상처주거나 자기 친구들처럼 비꼬는 경우는 걍 멀리했다 됨됨이가 덜된 사람들같아서

    2023.12.07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2

    너무 못 됐다 사실 나는 치부를 치부라 생각 안 하고 별 일 아닌 듯이 대하고, 소수의 사람들한테 언급하는데 일단 나부터가 대수롭지 않게 대하니까 상대방들도 날 바라보는 데 있어서 어떤 부분들이 영향을 안 미치는 거 같아 실제로 그런 부분이 내 장점이란 이야기도 그들을 통해 들었구 사실 그런 부분을 털어놨다고 태도가 이상해지는 사람들이 난 더 문제이지 않나 생각해 물론 이런 사람들만 존재하는 세상이 아니기에 드러내지 않는 편이 복세편살 방법이라고도 생각하지만🫥 자기야 너무 주눅들지 말구 자기를 갉아 먹는 생각과 그런 생각을 갖게 하는 주변 사람들은 멋지게 정리하자 어떤 한 사람의 이야기를 그 사람의 일부 중 하나가 아닌 약점으로 잡는 사람은 친밀하게 두기에는 좋은 인연은 아닌 듯해

    2023.12.07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3

    진짜너무 공감된다. 나는 내가 꺼낼려고 한것도 아니고 괜히 자랑하는것 처럼 보일까봐 일부러 꾹꾹 숨기고 다니다 분위기 타서 가정사 같은거 털어둔적 있는데 진짜 그때는 다 이해하는것 처럼 해두고 시간 점점 지나니까 역효과로 날아오더라고 ㅋㅋㅋㅋㅋㅋ 근데 많이 데여보니까 무슨말은 내뱉으면 안돼는지도 대충 알겠고 대부분 질투심에 모질게 말하는게 눈에 보이더라고.

    2023.12.07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3

      그래서 그런애들은 걸러내고 좋은사람들만 옆에 남겨둘수 있으니 오히려 좋아~ 마인드로 살려고 하고있어! 어짜피 내뱉은건 어쩔수 없으니까. 대부분 자기 속 안에있는 질투심에 그런식으로 말하는경우가 많았어서 속으로 불쌍하네 하고 넘겨서 상처 잘 안받게 된것같애 ㅋㅋㅋㅋㅋㅋ

      2023.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