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사 말하는게 왜 약점이 되는지 몰랐었어 💧
웬만하면 말 안하고 숨기지만,
술 마시며 진지한 속깊은 얘기 하나 둘 꺼내길래,
얘네랑은 오랜만에 만나도 어색하지 않고
트러블 없어서 쭉 같이 늙어갈 친구들 같길래..
말했지, 말했는데 그때 당시엔 위로도 받고 내 사정도 이해해 주는 거 같아서 (주된 내 힘듬의 원인인)
가정사 말한걸 잘했다고 생각했다?
20대 중후반 되어가니까 내 인생고민 미래고민 하기도 바빠서 친구들 모이는 것도 자주는 못 만나는데
만나서 대화 나누다가 툭 내뱉는 말들이나 태도가
어느순간 날 동정어린 시선이나 말로 느껴지더라.
‘넌 온실 속 화초처럼 부모님이 다 해주잖아.’ 생각이 깔려있는 듯한 농담처럼 던지는 말도 상처받게 됐어.
ex) “엄마한테 해달라고 해” / “ㅋㅋ공주님이야, 뭐야”
후자 상황은 내가 손아귀 힘을 잘 못 해서 악력이
좀 약해서 음료/물 뚜껑 잘 못 여는 편인데 그런거
보고 한 말이야.
이 친구들과 내가 안 맞나? 손절해야할까?? 하는
고민까지 갔었는데 지금 당장은 모르겠어 ㅎㅎㅎ….
그래서 난 내 치부를 하나씩 드러내는 게 그사람에게 칼자루 하나씩 쥐어주는 느낌이라 안 털어.. 이미 어렸을 때 턴 친구들은 별갠데 그걸로 가장 크게 상처주거나 자기 친구들처럼 비꼬는 경우는 걍 멀리했다 됨됨이가 덜된 사람들같아서
너무 못 됐다 사실 나는 치부를 치부라 생각 안 하고 별 일 아닌 듯이 대하고, 소수의 사람들한테 언급하는데 일단 나부터가 대수롭지 않게 대하니까 상대방들도 날 바라보는 데 있어서 어떤 부분들이 영향을 안 미치는 거 같아 실제로 그런 부분이 내 장점이란 이야기도 그들을 통해 들었구 사실 그런 부분을 털어놨다고 태도가 이상해지는 사람들이 난 더 문제이지 않나 생각해 물론 이런 사람들만 존재하는 세상이 아니기에 드러내지 않는 편이 복세편살 방법이라고도 생각하지만🫥 자기야 너무 주눅들지 말구 자기를 갉아 먹는 생각과 그런 생각을 갖게 하는 주변 사람들은 멋지게 정리하자 어떤 한 사람의 이야기를 그 사람의 일부 중 하나가 아닌 약점으로 잡는 사람은 친밀하게 두기에는 좋은 인연은 아닌 듯해
진짜너무 공감된다. 나는 내가 꺼낼려고 한것도 아니고 괜히 자랑하는것 처럼 보일까봐 일부러 꾹꾹 숨기고 다니다 분위기 타서 가정사 같은거 털어둔적 있는데 진짜 그때는 다 이해하는것 처럼 해두고 시간 점점 지나니까 역효과로 날아오더라고 ㅋㅋㅋㅋㅋㅋ 근데 많이 데여보니까 무슨말은 내뱉으면 안돼는지도 대충 알겠고 대부분 질투심에 모질게 말하는게 눈에 보이더라고.
그래서 그런애들은 걸러내고 좋은사람들만 옆에 남겨둘수 있으니 오히려 좋아~ 마인드로 살려고 하고있어! 어짜피 내뱉은건 어쩔수 없으니까. 대부분 자기 속 안에있는 질투심에 그런식으로 말하는경우가 많았어서 속으로 불쌍하네 하고 넘겨서 상처 잘 안받게 된것같애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