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그림그리는 오타쿠의 얼떨떨 썰.. 난 웹툰&만화 덕질하는 그림러인데 현생에 치이고 그림도 점점 안 그리게 돼서 일년에 몇개 올리는 게 다였거든
근데 어제 오랜만에 올린 게 갑자기 알고리즘이라도 탔는지 올리고 나서부터 반응찍히는 속도가 평소랑 다른 거야. 뭔가 그때부터 이상하긴 했음.. 애초에 인기많은 장르긴 한데 좋아요 천 넘는 건 처음이라 조금 기분 좋았거든
그렇게 2천까지는 되게 기분 좋았는데 이제 3천 넘어가니까 그때부터 좀 무서워지는 거야.. 아니 이게 뭐라고..? 대체 왜..? 나 싸불당하고 있는 건 아니겠지..? 이러면서ㅋㅋㅋㅋ
그리고 자고 일어났더니 5천 가까이 찍혀있어서 그냥.. 뭔가 알고리즘 터졌거나 유행을 잘 탔나보다(?) 싶어졌음.. 이제 어디까지 가나 보고있어
이전에도 반응 많이 찍히면 좀 그냥 그렇구나 하게 됐는데 너무 확 오르니까 남일같고 내 그림 아닌 것 같아 아니 근데 진짜 별 거 없는데 왜.. 제 그림 그정도 아닙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천 넘는 거 올해 목표(라기엔 해보고 싶다)였는데 대박~! 이랬는데 너무 오르니까 당황스러워 그만해줬으면 좋겠어...(어제 삭제할까 살짝 충동 들었음)
그래도 덕분에 그림그리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서 오랜만에 덕질하는 기분 나더라 어차피한번 뽀록 터진 것 같아서 다음에도 이런 반응은 안 터질 거라고 생각하지만ㅎㅎ
이정도로 반응 터진 건 처음이라 신기해서 썰 풀어봤어ㅋㅋㅋ 인생은.. 뽀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