ㅠㅠ 외모 자존감이 낮아서 고민이야..
20대 초반 커플인데 남친은 객관적으로 봐도 잘생긴 축이고 나는 그냥 평범해.. 몸매가 좋은 것도 아니고 화장을 잘하는 것도 아니라서 그냥 평범하다고 생각하는데 나를 왜 만나는지 모르겠어..
내가 특히 얼굴에 입체감이 없어서 후면카메라로 찍으면 개오바쌈바인데 그게 걔가 보는 내 얼굴인가 싶고ㅜㅜ 잘 나온 셀카를 보내면 이게 너야? ㅋㅋㅋㅋ 이러면서 비웃는데(?) 자기도 나를 예뿌다고 생각하지는 않는 것 같은데 나랑 왜 사귀는지 모르겠어ㅠㅠ 극복해내려고 운동도 하고 다이어트도 하는 중인데 여전히 마음이 힘들어..
내 남친이 외모 자존감 진짜 낮아서 속상하고 솔직히 본문이랑 비슷한 말 좀 자주하는데 ㅠㅠ 1. 나는 내 남친 외모가 마음에 들어 여기에 하나하나 적긴 그렇지만 내가 좋아하는 포인트 다 가지고 있어 2. 외모만큼 중요한 게 대화가 얼마나 잘 통하냐인데 이렇게 관심사 얼추 비슷하고 즐겁게 대화할 수 있는 사람 처음 봤어 3. 성격도 잘 맞아서 같이 있을 때 편하고 진짜 행복해 네 외모는 이미 충분할 거고 애초에 사람 만나는 데 외모가 다인 것도 아냐 스스로를 못 믿겠으면 애인의 안목을 한 번만 믿어봐 ㅠㅠ❤️
힝 좋은 말들 너무 고마워 자기야ㅠㅠ 사실 나는 걔랑 티키타카가 안 맞아서 2번도 엥 스럽긴 한데 걔가 1,3번은 비슷한 맥락으로 얘기했었던 것 같아.. 직접 남친한테 이렇게 자세히 말하는 건 자존감 낮아보여서 꺼려졌는데 대신 잘 짚어줘서 고마워 편한 밤 보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