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ㅎㅎ짝사랑 하소연 하구 싶어서..그리고 어떻게 해야되나 고민되서..글 남겨봐ㅠㅠ

친구의 친구로 만나서 한 번 놀았는데 걔가 내 맘에 들어서 내가 먼저 둘이 얘기 많이 못해봐서 아쉬웠다고 연락했어.
근데 걔가 자기도 아쉽다고 또 만나야되는거 아니야?라고 하길래 내가 만나자고 했거든..
근데 만났을때 문제는 없었지만 뭔가 특별한 건 없었고 그 뒤로 연락 하루 하고? 좀 끊기길래..뭔가 좀 가능성이 떨어지려나 싶었고..애프터도 내가 먼저 물어봤는데 음..기말때문에 바쁘다고 하더라구..종강하고 다시 말해주겠뎅..
또 며칠지나고 내가 연락했는데 연락하다 뜬금없이 자기 며칠전에 좋아하는 사람 생겨서 따로 보기로 한 건 못 볼 것 같다고 하더라..
이렇게 썸도 제대로 못 타고 그냥 끝나는게 뭔가 아쉽고..
걔도 막 자기 부계도 알려주고 친해지려고 한게 뭔가 눈에 많이 보였었는데..내가 마음 여는데 좀 오래 걸려서 좀 뜸 들인게 이런 결과를 만들었나 싶고.. 다시 돌이킬 수 없는 것 같아서 너무 슬퍼ㅠㅠ나 끊었던 담배도 다시 피고 있을 정도야...
친구로라도 지내고 싶은 마음도 들고...
또 지금은 그냥 아무렇지 않게 야~괜차너 언제부터 좋아했는데? 썰 풀어줘봐 ㅋㅋㅋ
이런 식으로 대화하고 있어..ㅋㅋ 나도 내가 어이가 없다.
원래부터 알고 친한 사인 아니였어서 지금 이렇게 놓치면 친구도 못 될 것 같고 ....신경쓰이네ㅠ
전화라도 있었으면 할 말 있다 하고 전화해서 난 너 좋아했었다..! 뭐 이런 말이라도 하고 싶어...근데 그렇게 말하면 안될 것 같기도 하고..
자기들도 짝사랑..외사랑 된 적 있어?
어떻게 하는게 후회가 안 남을까?
일단 건강하게 넘어가려고 오늘도 친구랑 맛있는 밥 먹고 오고..혼자 전시회도 다녀오고 기말 과제 집중하려고는 하는데
관계정리 어떻게 하면 좋을지 잘 모르겠어서 주저리주저리 얘기해봤어..
읽어준 자기들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