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OOO X a양
A양 어린 시절 에피소드
무례함 vs 정의로움
헤헤
뭘 보세요?
이것도 ADHD 특징인가? 모르겠음

그러고보니 이상했다. 분명 아빠 가족 제사인데 왜 엄마가 일을 해야하는지... 그리고 왜 여자만 제사 준비해야하는지 이해가 안되었다.
왜?
여자만? 엄마만 여자가 아닌데? 왜...
- 고모는?
- 작은엄마는?
엄마가 나는 가만히 있는게 도와주는 거라 했는데?

언니는 그저 엄마 힘드니까 우리라도 말을 잘 들어야 한다는 의미였다.
하지만 나는 조금 다르게 해석했다.
접수완료
대화 내용
- 아니 엄마는 며느리고, 아빠가 남자형제 중 첫째니까 엄마가 제사 하는 거라고
- 그냥 넌 평소에 엄마 말 잘 들어 그러면 돼

나는 내가 무얼 도울 수 있는지 알았다.
쟤가 또 뭐하려고...
와다다다
작은엄마! 바쁘세요?
아니? 왜? 뭐 도와줄까?
?

언니 말대로라면 작은 엄마도 며느리니까
안바쁘시면 엄마 좀 도와주세요!
일을 시켰다.

알겠죠? ㄹㅆ요?
질질
하하 야 빨리 뜨르와

아무것도 안하는 작은엄마가 얄미웠을뿐...
좌불안석
(속닥속닥) 야...! 어른한테 그렇게 말하면 안돼!
몰라 내마음이야!

아니 작은 딸이 글쎄 동서한테 엄마 좀 도와달라고 하더라니까?
웃겨 정말 ㅋㅋ 당황했는데 그래도 싫진 않네 ㅋㅋ
빨리요! 엄마! 제가 도
그 날은 내가 엄마를 구한 히어로가 된 것 같았다.
당시엔 그저 엄마만 일하고 앉아있는 작은엄마가 얄미워서 한마디를 했어요… 무례한 행동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죠… 그래도 만약 당시에 제가 작은 엄마였다면 도와주는 시늉이라도 했을 거 같은데 말이에요… 아무튼… 그냥 당시 어렸던 저의 에피소드입니다… 누굴 저격하려고 만든 만화는 아니에요 ㅋㅋㅋㅋ ㅠ_ㅠ 오해노노… 그냥 저 당시에 발칙했던 제가 웃겨서 그렸답니다… 그와중에 엄마 힘들 걸 알았던 언니도 신기해요…

a양
성인 ADHD 환자 겸 작가
이십 대 후반에 ADHD 판정받고 난 이후 소리쳤다.
“유레카!”
@eureka.adh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