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OOO X a양
ADHD 가진 자녀를 둔 부모님들께

생각보다 ADHD 자녀를 두고 계신분들로부터 많은 DM을 받아요...
그럴때면 그분들의 ADHD를 이해하려는 모습과 노력에 저 또한 감동받고, 한편으론 '얼마나 답답하실까' 하고 괜시리 마음이 아프답니다.
DM 내용 예시
- ADHD 딸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 우리아이가...

저는 성인이 되고나서야 비로소 어린시절의 저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기때문에 '제 경험바탕으로 드릴 수 있는 한가지 팁'을 알려드릴게요.
★ 정말 참고만 해주세요 ★
아이의 성향, 성장배경, 강점 모두 다르기 때문입니다!

<아이 행동을 지적할 때>
피해야 할 부정적인 말
- 하지마!
- 그만해
- 왜 또 그러니?
와 같은 부정적인 말이 아닌 구체적이고 단호하게! 설명해주세요 (감정은 최대한 숨기고, 눈 마주치며)
너가 심심한 건 알겠는데 공공장소에선 조용히 해야 돼. 다른 사람들한테 피해가 가기 때문이야.

제 경험을 바탕으로 봤을 때 감정을 숨겨야 하는 이유는
화내는 어른을 보고 저의 행동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기보다 '나를 싫어하네'라는 생각이 들어서 오히려 반대로 행동했기 때문이에요.
뭔가 잘못된 거 같지만 하지 말아야 할 이유를 모를 확률 70%
흥!
나도 그쪽 맘에 안 들거든요?

반응들
- 잉? 뭐야
- 나도 알아
- 이게 전부야?
많은 분들이 이미 알고계셨을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강조하는 이유는요...
ADHD 아이들은 밖에서 분명 충분히 많은 부정적인 말을 들을텐데, 집에서만큼은 다양한 잘못을 맘껏해보고 부모님사랑이 담긴 올바른 훈육방법으로 가르침을 받을 수 있어야하지 않을까 싶어서 입니다.
- 아이
- 네...
- 부모
- 옳지 않은 행동이야. 이제 그러면 안돼?

암요! 어렵죠!
머리론 분명 이해는 되는데 실제로 하기란 쉽지 않을 겁니다.
상황 묘사
- 하지 말랬지!
- 부들!
- 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
- 아 또 소리쳤네

영상들을 보면 아이들의 심리 + ADHD 아이들을 다루는 법이 자세히 나와서 참고하시기에 좋아요!
애들이 이런 마음인지도 모르고... 다그쳤네

혹시 좋았던 영상이나 좋은 팁이 있으시면 다른 분들을 위해 댓글로 공유해주세요♥
많은 ADHD 가진 아이들이 커서 저와 같은 어려움을 겪지 않길 바라며...
대한민국 부모님들 화이팅!
🍪BONUS CUT🍪

성인 ADHD, 함께 가는 여정 앞에서
“제가 ADHD가 아닐까 의심스러워요. 한 가지 일에 집중하지 못하고 끈기가 없고, 자려고 누우면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물어서 잠들기가 어려워요. 어린 시절에는 그래서 많이 혼났어요.”
대화를 할 때 상대방 이야기가 귀에 잘 들어오지 않고 그러다 불쑥 상대방의 말을 끊고 자기가 하고 싶은 말만 한다, 해야 할 일을 제시간에 끝내기 힘들고 정리정돈이 어렵다, 체계적으로 일을 하지 못하고 일 마무리도 엉망이다, 해야 할 일 중에 꼭 한 가지씩 빼먹어서 난감한 일도 많다. 혹시 이 이야기들이 왠지 내 일처럼 느껴지지는 않은가?
최근 들어 성인 ADHD에 관한 우리 사회의 관심이 높아

- 2. 과제 수행이나 놀이 중 주의집중을 지속하는 데 어려움이 잦다.
- 3. 얼굴을 마주 보고 이야기하는데도 듣지 않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잦다.
- 4. 지시를 따라오지 않거나 학업, 심부름, 업무를 끝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 5. 과제나 활동을 조직적으로 하는 것이 곤란할 때가 잦다.
- 6. 지속적으로 정신을 쏟아야 하는 일을 피하거나 싫어하거나 거부하는 게 잦다.
- 7. 과제나 활동에 필요한 것을 자주 잃어버린다.
- 8. 외부 자극에 의해 쉽게 주의가 산만해진다.
- 9. 일상적인 일을 자주 잊어버린다.
과잉행동/충동성의 경우 각각 여섯 가지와 세 가지 기준이 있다.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이다. 그런데 이 명칭을 가만 들여다보면 고개가 갸우뚱해진다. ‘주의력결핍’에서 ‘결핍’이라는 게 ‘아예 없다’는 건지, ‘조금 부족하다’는 건지, 아니면 ‘필요할 때 주의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인지 혼란스럽다. 과잉행동도 마찬가지다. 평소 회식 자리에서 분위기를 잘 띄우는 사람이나, 친구들 사이에서 ‘오버한다’는 소리를 듣는 경우도 과잉행동인가? 이처럼 개념이 애매하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자기도 ADHD가 아닐까 고민하게 되는 것일 수 있다.
진단은 정신과 전문의와 오랜 상담 후에 내려진다. 막상 병원에서 ADHD 진단을 받으면 당황스럽고 세상이 무너지는 기분이 든다는 사람들이 많다. 이제까지 모르고 살았는데 어릴 때부터 병이 있었다고 하니,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 혼란스러운 것이다. 반대인 사람들도 있다. 평생 ‘나는 왜 이럴까?’, ‘나는 뭘 해도 안 돼!’라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서 지름신이 끊임없이 찾아오고 나중에 후회하는 일이 반복되는 것으로 양상이 변화한다.
또한 성인 ADHD 증상에서 두드러지는 주의력결핍은 어렸을 때는 멍 때리는 모습으로 나타나는데, 얼핏 보면 조용하고 차분한 아이로 여겨지기 때문에 인식하지 못하고 지나칠 수 있다. 수업 중 집중 못하고 창 밖 내다보기, 시험지 뒷장 빼먹기 같은 주의력결핍은 어른이 되면 직장에서 업무 관련 지시사항 까먹기, 회의 시간에 발표자료 안 들고 가기, 지저분한 사무실 책상, 발 디딜 틈만 남은 지저분한 방 등으로 이어진다.
의사들에게도 어려운 부분 중 하나는 다른 병이 있을 때도 산만해지고 오버하는 행동이나 충동적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ADHD를 진찰받으러 병원에 갔을 때 이런저런 질문이 많고 검사도 많아지게...
오랜만에 서점에 들렀는데 ADHD에 관한 서적이 많이 생겼어요! 그리고 그중에서 가장 좋아 보이는 좋은 책을 한 권 골랐어요! ”나는 왜 집중하지 못하는가”는 37년 정신의학 전문가가 쓴 책으로 과학적 근거 바탕인 책이지만 일반 사람들도 이해하기 쉽게 풀어서 적은 책이라 그런지 앉은지 20분도 안되어서 절반 가까이나 읽을 수 있었답니다. 뒤쪽은 아직 읽어보진 않았지만 일상 관리법도 나와있는 걸 보아하니 제게 큰 도움이 될 책인듯싶어요! 꼭 읽어보세요~~

a양
성인 ADHD 환자 겸 작가
이십 대 후반에 ADHD 판정받고 난 이후 소리쳤다.
“유레카!”
@eureka.adh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