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OOO X a양
ADHD의 인간관계 ①
유레카!
일찍 알아두면 좋은 이야기

바야흐로, 16년전 초등학교 5학년 때 일입니다. 제 인간관계에 가장 큰 도움을 받은 시기죠.
바비바비 들가야징
바비바비
- ID
- 간지검듀™
- PW
- *****
뚱땡이 모니터 ^^

불과 어제까지 잘 놀던 친구가 오해가 있었는지 제게 다짜고짜 욕을 하더라고요
생각 및 상황
- 얘 왜 그러지? 왜 화났지?
- 어제도 같이 놀았는데
- 갑자기?
- 뭐지? 뭐라 하지?
- 쿵쿵 (심장 소리)
메신저 대화 내용
- 야 18 너
- ㅁㅊㄴ 꺼ㅈ
그냥 미안하다고 해? 근데 난 뭐가 미안한지도 모르겠는데?

제가 너무 조용하자, 엄마가 제 방으로 들어오셔선 상황을 확인하시더라고요
훌쩍... 무서워 잉잉
덜덜
뭐해?
스윽

엄마한테도 혼날까봐 긴장중
흐끕끕끕 아니 얘가 끕끕 이러고 이래가꼬
요즘 애들은 왜이리 입이 험한지 쯧쯧

알겠어 엄마가 말하는 거 그대로 보내
나도 볼래
괜찮아
ㄴㅖ...

네가 어떤 오해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네가 말한 건 사실이 아니야. 나는 그렇게 말한 의도가 아니었고, ~ 했던거야. 오해하게해서 미안.. 근데 욕을 하는 건 옳지 않은 거 같아...
아 미안ㅠㅠ 몰랐어.
응. 다음에도 오해가 생기면 물어봐줘~ 친하게 지내자 ^^ *
전송
잘 해결 되었어요!

엄만 역시 해결해주는 마법사야... 그 대단한 엄만 내 편이었어 ♡
진한감동
감사해요 엄마!
대박ㄱ
이런일이 있으면 엄마한테 꼭! 물어보고! 하나더! 알려줄게!

- 첫번째! 상대방이 욕할때 덩달아 욕해서 같은 사람이 되지 말기!
- 두번째! 내가 잘못한 게 없으면 사과하지 않기!
- 세번째! 무리에서 소외되면 다른 친구들과 놀면서 더 잘지내기! 행복한척! 하기
소외시키는 심리는 그 사람이 내게 쩔쩔 매기를 바라기 때문이야! 절대 바라는 바를 해주지마!
뾰로롱!
제가 웹툰을 그리기 시작할 때부터 이 이야기를 최대한 빨~~~리 올리고 싶었어요!!!! 하지만 항상 타이밍을 놓치는 바람에… 이제서야 올립니다 !!
adhd를 가진 분들이랑 이야기를 하다보면, 생각보다 학창시절에 교우관계에 큰 어려움을 많이 느끼셨더라고요. 물론 저도 친구들과 싸우기도 엄청 싸웠고, 크고 작은 문제들로 많이 힘들었지만 그래도 나름… 비교적 잘 보냈던 것 같기도 해요ㅠㅠ…. (제 기준에서는)
제가 친구들과 좀 잘 지낼 수 있었던 것은 이 날 겪었던 일 덕분이었고, 그리고 엄마의 진심 어린 조언 덕분이었습니다. 사실 이 이야기는 꼭 adhd 가진 아이들에게 뿐만 아니라 모든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부모님들이 아이들을 다그치기 보다 이야기를 들어주고, 진심으로 해결 해주려는 모습으로도 아이들은 정말 큰 서포트를 느낄 것이라고 확신해요 😊❤️
이걸 그리다보니 혹시나 “왜 우리 부모님은 저러지 못했을까?” 라던지 조금 스스로의 삶을 보며 우울감을 느끼실까봐 약간 우려가 돼요…
그런 마음을 가지시기 보다는 “오 그 때 이런 방법을 알았더라면 좋았겠다. 혹시나 내게 친구관계에 대한 조언을 구하는 아이가 있으면 알려줘야지” 이런 마인드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