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OOO X a양
내가 양쪽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게 된 계기
- 왼쪽 화살표
- ADHD 없는 쪽
- 오른쪽 화살표
- ADHD 가진 쪽
+ 넷플릭스 추천
| 캐릭터 | 대사 |
|---|---|
| 왼쪽 흰색 캐릭터 | 아니 내 말 좀 들어봐 |
| 가운데 캐릭터 | 응응! |

이미 내 책을 접한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내가 ADHD 검사를 받기로 결심하게 된 이유 중 하나는 '인간관계'였다.
그 중에서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관계가 주된 문제였다.
인생은 혼자라더니! 가족도 예외는 아니었어!
흥!

그저 내가 가족들에게 원했던 건 관심과 사랑이었다.
힘든 게 있다면 말해! 다 들어줄게! 우리 딸 최고!

그럴때면 나는 '그런가?' 하고 생각하기보단 '왜?? 나를 응원해 주지 않고 무작정 안된다고 하지?' 라는 생각을 넘어서 '나는 버려졌어'라고 결론을 지었다.
왜! 왜!
안된다고만 해요? 그냥 내가 싫다고 해요!!
타인을 이해 시키기보다 감정이 앞서는편

분명 1화만 보겠다고 했지만... 하루만에 시즌 1을 다 보고 말았다... 그 이유는... 나의 이야기 같아서였다.
재밌다...
하암... 시즌 2도 바로 보고싶어
~새벽 3시~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
나와 비슷한 성향의 드라마를 보는 내내 앤이 ADHD임에 틀림없다고 생각했다.
내 어린시절 같아...
앤의 특징
- 무모함
- 풍부한 상상력
- 툭하면 뛰쳐나감
- 의도와 다르게 사람들에게 상처줌
- 아침이 되면 언제 그랬냐듯이 맑아짐
- 불의를 보면 못참음

한편 '마릴라'는 앤과 정반대로 감정표현이 서툴고, 걱정이 많으며,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는 캐릭터이다. 비록 초반엔 앤에게 상처를 주지만, 사실은 마음이 깊고 따뜻한 사람이었다.
바부야!
아주머니가 느끼는 감정을 표현하지 않으면 앤은 모른다고요!
⚠️ 이미 너무 유명한 드라마라 뒷북 일수도 있음
워낙 빨간머리앤은 유명했지만 난 단한번도 책이든 영화로든 본 적이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가 빨간머리앤을 추천해 주었고 넷플릭스로 이 작품을 보게되었다. 근데 웬걸… 앤은 내가 가진 ADHD 성향을 그대로 보여줬다. (물론 어디에도 앤이 ADHD를 가졌다는 근거는 없었지만)
앤은 충동적이고, 단순하고, 감정적이고, 감수성이 풍부했다. 가끔 앤은 친구를 위한답시고 오지랖을 부려서 일을 키웠다. 뿐만 아니라 불의를 보고 참지 못했고, 감정표현이 서툰 사람들한테 사랑받고 싶어 발버둥 쳤다. 그리고 그 모습은 나와 닮아 공감이 많이 되었고, 동시에 위로를 받았다. 이 드라마가 너무 재미있어서 마릴라와 같은 성향을 가진 엄마한테
빨간머리 앤을 보여주니 어느 정도는 나를 이해하는 듯했다. 비록 엄마는 드라마를 보는 내내 ‘진짜 저런다고?’, ‘아니 왜?’ 라며 가끔 앤을 이해 못하긴 했지만 말이다.😂
나는 감정표현이 서툰 사람들을 대하는 게 많이 어려웠었다. 특히 그들의 표정변화가 없을 때면 유독 나를 불안하게도 했지만, 이 작품을 보면서 그들이 굳이 표현하고 말을 하지 않아도 나를 사랑하고 있음을 깨닫게 되어 마음이 편해졌고… 지금은 제3자의 입장에서 나의 행동을 바라보니 어느정도 마릴라의 반응이 이해가 되기도 했다.
“앞으로 알아야 할 온갖 것을 생각하면 신나지 않으세요? 그럼 살아 있다는 게 정말 즐겁게 느껴지거든요.” - 빨간머리앤 대사 중에서
+ 길버트 존잘, 암튼 강추강추!!

a양
성인 ADHD 환자 겸 작가
이십 대 후반에 ADHD 판정받고 난 이후 소리쳤다.
“유레카!”
@eureka.adh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