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OOO X a양
위로되는 밤
잠못드는 adhd 가진이의 생각정리

평소 자기 전, 많은 생각을 합니다. 그러다보면 아이디어도 떠오르고, 인생 살이의 해결책이 떠올라요. 이전엔 고민, 불안에 떠는 밤이었는데 말이죠.
생각 - 생각 생각 - | 생각 - 생각
현재 시각 2AM

그러다 11월 29일에서 30일로 넘어가는 시간에 했던 생각이 꽤나 마음에 들더라고요. 그래서 공유해요.
그날 밤, 제 스스로에게 질문 하나를 던져보았어요.
ADHD를 가져서 싫은가요?

제 대답은 예상 밖이었어요....
네... 니오?
이런 대답을 했던 이유는...
좋지도 싫지도 않기 때문이에요.

이어서 '왜' 그렇게 대답했는지 생각해보니...
ADHD를 가진 것은 팩트고, 가지지 않은 삶을 살아본 적이 없기 때문에 그 좋고 싫은 기준을 잘 모르겠더라고요.
다만... 확실하게 말할 수 있던 것은...

ADHD 가진 나를 그동안 몰랐던 사실이 싫었고,
ADHD 이제라도 알았다는 사실이 좋아요...
그러다 제 생각이 점점 흐르고 흘러, 어쩌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에 집중했어요.

그러다 문득! ADHD를 알기 전 나는 왜 불행했나? 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누군가는 제게 "스토리 텔링을 잘하시네요" 라고 하지만, 누군가는 "말을 두서없이 하네" 라고 했어요.
또 누군가는 제게 "오지랖이 넓다"고 하고, 누군가는 제게 "도움을 줘서 고맙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혼란스러웠고, 불행했죠.
생각들
- 나는 누구인가?...
- 정답이 뭔데?

쟤 왜 X 들었지?
뭘 잘못했지
알고보니!! 사람들은 저마다 기준이 있었어요. 그리고 그 기준을 전 다 맞추려고 노력하다보니... 불행해진 제 자신을 마주했던거죠.

즉, ADHD를 가진 제가 불행했던 것이 아닌, 남들의 기준에 맞추던 것이 불행이었어요.
ADHD 가진 나를 이해해줘
절레 절레

그리고 저는 깨달았어요. 개개인마다 기준점이 다를 뿐이라고... 그러니 두 번 다시는 그들에게 내 기준점을 맡기지 말자고
휴우...
밤마다 자책하고, 본인을 못난 사람으로 생각하는 분들에게 전합니다 ♡ 좋은 밤 되세요
생각이 떠오르면 바로 핸드폰 메모를 켜서 대략적으로 이야기를 씁니다. 혹은 아이디어 스케치도 해요. 버릴만한 이야기가 50%이긴한데… 밤에 나를 그렇게 괴롭히던 고민들이 아침에 사라지는 게 정말 웃기고.. 신기하더라고요… 그래도 요즘 밤에는 불안하고 부정적인 생각들보다는 저를 좀 돌아보고, 더 나은 방향으로 가는 것에 초점을 두다보니 이것저것 생각을 하게됩니다. 그 날 새벽 인스타 알람이 떠서 확인하니, 어떤 분이 본인이 adhd인 것 같다며 걱정해하는 모습을 보았어요… 흠…. adhd를 처음 의심할 때 이것저것 검색하고 밤을 이루지 못한 제 모습이 떠오르면서 그 늦은 새벽까지 제 인스타툰을 보고 얼마나 불안했을까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하하.. 혹시나 그런 분들이 이 시간까지 깨어있다면 약간 위로가 되실까요?…
adhd를 가진 것에 집중하기 보다, 내가 행여 다른사람 기준점에 도달하려고 하진 않는지를 한번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본인의 기준점을 찾아보시는 방법이 좋을듯 싶어요..
아마 이 이야기는 꼭 adhd 가지신 분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다 공감이 되실거라 생각듭니당… 어여자러가요ㅠㅠ
🍪BONUS CUT🍪


어 그래 잘가라 멀리 안나간다~

오후 1:36 12월 2일 금요일
메모
바람이 아주 쌩쌩 부는 요즘… 그 바람타고 나의 고민, 불행 싹 다 날아갔으면 하는 마음에… 그리고 있었는데..
스토리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아이패드에 커피 들어가서 화면은 보이지만 얼룩이 심한 상태라고 펜슬이 잘 안먹는다네요..^-^ㅋㅋ 오늘 크게 액땜했어요…. 2023년 아주 좋은 일이 생기려나봐요…
애플에서 제품 구매할 땐 애플케어 필수 🥲 텀블러 뚜껑 잘 닫혔는지 확인 필수! 두개나 배웠네욤…. ㅎㅅㅎ 이럴려고 내가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배우는 거였나 싶기도하고…. 저렴한 패드 사서 맥북으로 그릴 수 있음 그려볼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