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벌 따지는 부모님을 이해시킬 방법 있을까?
내남자친구가 고졸이야. 고졸이지만 대기업다니고 정말 성실하고 자기일에 열정도있고 욕심도있어. 난 그친구가 너무 대단하고 부럽고 응원하고싶고, 결혼생각도있거든
근데 아빠가 뭐 외모 집안 성격 직장 다맘에들어하는데도
고졸단어듣고 확 태도가 변하시더라
나도그렇게 집안이좋은것도아니고, 좋은대학도아닌데
아빠가 나름 어려운시절 공부해서 자기집 첫째로 자수성가한편이라고 생각하셔서그런지
대한민국은 어쩔수없는 학벌사회고 나중에 올라가는데 한계가잇다며 신중하게 더멀리보라하시네.
아빠맘은 이해는해. 키랑 고졸인걸 맘에안들어하시는데
키는머 그렇다치고 고졸 학벌이 중요치않은 부분을
아빠입장에서 좀더 이해시킬수있는 방법 없을까?
사실 우리아빠가 곧 암수술예정이셔서
내가 평소에 못했던 이야기들도 해보고 내이야기도 공유하고 대회나누는 과정에서 이부분에서 의견차이가 생겼거든.
아빠 나 결혼하는거 봐야지~ 하다가 여기까지왔는데..ㅎㅎ
암튼 좋은생각있으면 공유해주라!☺️❤️
남친이 자길 정말 사랑하고 자기한테 하는 행동들이 넘넘 보기 좋으면 마음을 바꾸시지않을까?!
자신있게 부모님께 보여드리는거어때!? 좋은 모습 보여드리면 사람 괜찮네~하고 맘변하실수도!
아버지 의견이 틀리지는 않다고 봐. 하지만 난 남자친구가 성실하고 자기 일에 욕심이 있는 사람이라는 부분이 마음에 들고, 계속 성장하려고 하는 사람이라고 느껴지는데? 남친이 어떤 미래와 욕심을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아마 아버지가 말씀하시는 ‘ 위로 올라갈수록’이라는 말이 어떤 관점에서는 고전적인 성공(ex.기업의 임원이 된다던가 하는 승진)이라는 생각이 들기도해. 그게 또 자기의 애인이 추구하는 방향이랑 맞는지는 모르겠어..!그리고 난 요즘은 성공의 기준과 의미가 다양해졌다고 느껴서, 아마 아버지랑 애인이랑도 그렇고 좀더 다양한 이야기를 해보는 건 어떨까 해..! 이건 그냥 내 의견이야 참고만 해줘 자기!
고졸임에도 대기업에 취직했다는 것부터가 정말 대단한 사람인 것 같은데, 자기 아버님도 남자친구를 한 번 만나보면 생각이 달라지실 수 있을 것 같아
근데 자기 아빠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부모님들이 키작고 고졸이면 일단 반대하는 듯 아빠가 또 아프시니까 딸이 안정되고 노후보장되는 남자 만났으면 하는 마음이 더 크실테고. 집안이 괜찮으면 그걸로 좀 강하게 어필해야지 나중에 소개했을 때 성격 좋고 자기한테 잘하는 모습 보시면 허락하실거야
근데 고졸 웬만하면 다 싫어하심 내 자녀가 고졸이어도 사위/며느리는 고졸 아니었으면 하는 게 부모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