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교수님이 계신데 나한테 엄청 잘해주시고 기대도 많이 하셨거든. 근데 나한테 기대하는 걸 잘 알고 있다보니까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면 어떡하지? 라는 부담감이 들어... 이러고 1년이 좀 넘게 흘렀는데 이젠 나한테 기대하는 걸 후회하시는 느낌이 들어서 볼 때마다 힘들고 주눅들게 되는 거 같아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아무렇지 않은데 그 교수님 앞에만 서면 말 하고 싶어도 목에서 막혀서 하고 싶은 말도 안 나오고 주저하게 돼... 어떡하면 좋지ㅠㅠ
말그대로 기대치 인거지 그걸 자기가 충족시켜야 하는 have to 는 아니잖아..? 중요한건 교수님의 기대와 ‘나’를 분리해야하는 걸 알고 있는거야. 아마 자기도 어렴풋이 알고는 있지만 실제상황에서는 마음처럼 되지 않아서 힘들 것 같아. 그래도 알아차리려고 노력하다보면 점점 자연스럽게 마음이랑 행동으로 연결될 수 있을거야.